크리스챤의 결혼 언약 제 1 장 결혼 제도 3. 결혼:신성한 언약
 바울의 교훈
 예수의 교훈을 따라, 바울은 말을 바꾸어 결혼은 일생의 파약될 수 없는 언약임을 확언한다. 로마서 7:1-3에서 바울은 사망은 율법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면서 결혼 관계를 통하여 설명한다. 예증의 핵심은 죽음만이 결혼의 속박으로부터 사람을 해방시킨다는 것이다.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롬 7:2-3). (42.2)
 바울의 예증은 오직 죽음으로만 종료될 수 있는 일생의 언약인 결혼에 대하여 빛을 비추어 준다. 동일한 교훈을 바울은 고린도전서 7:39에서 다시 언급한다. “아내가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 (43.1)
 결혼 관계의 언약적 성격을 바울은 다시 에베소서 5:31-32에서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 교회의 언약 관계를 예증하기 위하여 결혼 연합을 사용한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43.2)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기 위하여 결혼 언약을 사용한 구약의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신약에서 바울도 희생적인 사랑의 그리스도의 언약과 교회와 하나됨을 나타내기 위하여 결혼 제도를 사용한다. 결혼은 서로에게 그들의 생애를 헌신하는 두 사람을 결속하는 것과 같이, 복음은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을 그리스도께로 연합시킨다. 결혼 언약이 예수와 당신의 교회와의 영원한 관계를 나타내므로, 결혼 언약은 당연히 영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파약될 수 없는 그리스도와 당신의 교회간의 관계를 바르게 나타내지 못하는 부족한 예증이 될 것이다. (43.3)
 신구약에서 당신의 백성과의 하나님의 언약을 계시하기 위하여 사용한 결혼은 오늘날에도 또한 결혼이 무엇과 같아야 하는지를 증명한다. 이를 “상호 조명”이라고 한다. 인간의 결혼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의 언약을 계시하심으로,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신성하고 영원한 언약으로서 결혼의 유일한 의미를 나타내셨다.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