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속한 일
대제사장은 실상 하나님을 대표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베푸시는 정결과 은혜를 얻도록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다리(중보자) 역할을 했다. 본문의
“하나님께 속한 일”이란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일이다.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일이 그것이다. 하나님의 권리에 속한 은혜를 베푸는 일들이 사람에게 전가되도록 제사장은 백성을 대신해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렸다. 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질병을 진단하고(
레 13, 14장), 정결의식을 행하고(
레 14장), 가르치는 일들을 행했다. 옛 언약 하에서 행한 제사장의 모든 일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에 대한 예표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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