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드라마 성소 제 6 장 봄 절기로 탄생된 하나님의 교회
 C. 봄 절기를 준수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구속사
 1. 순례 절기
  (133.1)
 이스라엘 민족의 칠대 절기는 농사 절기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동시에 성전으로 여행을 요하는 ‘순례 절기’이기도 했다(그리스도인이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기도 하다). ‘순례의 절기’9로는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이 있다(출 23:14~17, 출 34:23; 신 16:16). 유월절부터 오순절까지의 순례길은 갈바리에서 신약교회의 태동까지의 역사를 보여준다. (133.2)
 2. 봄절기에 맞춘 이스라엘 민족의 구속의 달력10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 진행한 대로 그 노정은 이러하니라”(민 33:2). (133.3)
니산월, 혹은 아빕월(1월) 시브월(2월) 시완월(3월)
1 1 2 3 4 5 6 1 2 3 4 5
2 3 4 5 6 7 8 7 8 9 10 11 12 13 6 7 8 9 10 11 12
9 10 11 12 13 14 15 14 15 16 17 18 19 20 13 14 15 16 17 18 19
16 17 18 19 20 21 22 21 22 23 24 25 26 27 20 21 22 23 24 25 26
23 24 25 26 27 28 29 28 29 27 28 29 30
30
(133.4)
 3. 봄절기와 일치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노정
봄절기(성력) 이스라엘의 이동11
유월절(1.14, 금) 가족들을 집 안으로 모음(출 12:13, 23)
무교절(1.15, 토) 출애굽(출 12:17, 13:3; 민 33:3; 신 16:3)
요제절(1.16, 일) 홍해를 건넘
3.1(월) 시내산에 도착하여 진을 침(출 19:1)
3.3~4(목, 금) 성결케 하고 옷을 빨고 제삼일을 준비(출 19:10~15)
3.5(안식일) 모세가 안식일에 십계명을 받음(출 19:16~24:3)
오순절(3.6, 일)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체결(출 24:4~8), 70인 장로들이 성령12
3.6~11(일~금) 모세가 산 위에서 “육 일 동안”, 여호와의 알현을 기다림(출 24:16)
3.12(안식일) “제칠일에”13 하나님을 알현함
(134.1)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는 날 “큰 권능과 강한 손”(출 32:11)에 이끌려 “정월 15일에 애굽에서 발행”하였다. 16일에는 홍해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 침례를 받았고”(KJV, 고전 10:2) 45일간의 긴 여행을 통해 그들이 홍해에 도착한 날은 “제삼월 곧 그때에”(출 19:1), 즉 “셋째 달 초하룻날”(표준새번역)에 시내산에 도착하였다. 이날이 3월의 ‘초하룻날’임은 많은 성서역본들(KJV, NKJV, NIV, ASV, LXX)에서도 밝히 드러나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들은 3월 2일까지 진을 치고 4일과 5일에는 “성결케 하며 ... 옷을 빨고 ... 제삼일에 ...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 시내 산에 강림”(출 19:10~11)할 것이었다. (134.2)
 4. 이스라엘의 50일 동안의 노정
(14) (15) (16)1
2 3 4 5 6 7, 1st sabbath 8
9 10 11 12 13 14, 2nd sabbath 15
16 17 18 19 20 21, 3rd sabbath 22
23 24 25 26 27 28, 4th sabbath 29
30 31 32 33 34 35, 5th sabbath 36
37 38 39 40 41 42, 6th sabbath 43
44 45 46 47 준비 48 준비 49(율법), 7th sabbath14 50(성령) (1)
(2) (3) (4) (5) (6) “제칠일”에 모세를 부르심 40주야
(135.1)
 이스라엘은 ‘제삼일’15인 안식일에 여호와의 출현을 통고 받았다. 이날이 애굽에서 나온지 49일째 되는 날, ‘일곱 번째 안식일’ 이었다. ‘완전수 7’이 의미하는 것처럼 완전한 안식과 구속을 의미하는 그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나고 이스라엘과 ‘언약’16을 체결하기 위해 하늘의 대표자들을 대동하시고 땅 위에 강림하셨다. (135.2)
 애굽 온 땅을 열 가지 재앙으로 치시며 권능을 드러내시고, 구름기둥처럼 떠올라 날개를 펴시듯 구름으로 이스라엘을 뜨거움에서 보호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 행하시던 여호와께서 이제 자신의 영광을 온 백성 앞에 드러내셨다. 모세는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그 오른손에는 불같은 율법이 있도다”(신 33:2)라고 말하였다. 여호와의 영광과 징조가 온 땅을 덮는 것처럼 시내산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곳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광대한 아라바(Arabha) 동쪽 세일산에서 그리고 시내반도 중앙 동편 바란 산에서 오실 때 ‘수만의 천사들의 무리’17와 함께 오셨다. 그 영광이 어찌나 큰지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 19:16~18). (136.1)
 이때 산 아래, 하나님의 발 앞에 앉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한 안식일에 산 위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오른손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위한 “불같은 율법”을 선포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이때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반포되었다. 비록 흑운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지만 이스라엘은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 볼 때에 떨었다”(출 20:18). 그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자각하고 떨었다. (136.2)
 다음날 3월 6일 “모세가 일찍이 일어나”(출 24:4) 백성을 모아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겠다는 견고한 언약을 세우고 백성에게 피를 뿌림으로서 비준하였다. 이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국법의 기초로 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수호하는 백성이 탄생된 것이다. 이날 모세를 도와 하나님의 율법을 집행할 모세를 위시한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70인이 백성의 대표자로 산 위로 부름을 받았다. 이들은 영예스럽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 “그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출 24:10). 장로들은 하나님의 청옥18을 편 듯한 보좌의 발아래서 엎드려 경배하였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보좌의 발아래 앉아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에서 먹고 마셨다. (136.3)
 D. 시내산 위의 성소는 하늘 성소의 모형임
 사도 바울은 히브리서 12장 18~28절에서 옛 언약에 속했던 “시내 언약”(출 24:8)의 경험에서 시온의 “새 언약의 중보”(히 12:24)의 경험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말세에 사는 우리들은 옛 언약의 모형을 통해서 우리의 구속과 관련된 새 언약의 원형 성소를 더욱 깊이 이해해야 한다. (137.1)
 1. 시내산의 보좌는 성소 떡상의 모형이며 예시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발을 두는 곳이 성소라는 일컫는다. 다윗은 “우리가 그의 성막에 들어가서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리로다”(시 132:7)고 말하였다. 성경은 하나님의 발을 두시는 곳을 성소라고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시 99:1, 5). 우리는 시내산의 보좌 모형을 통해서 하늘 성소의 보좌인 떡상을 볼 수 있다. 지상 성소의 “떡상의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렀는데 ...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출 37:11~12), 삼층 면류관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그리스도의 왕권을 나타내었다. 또한 네 다리를 “네 발”(foot, 출 37:13)이라고 의도적으로 묘사하여 ‘주의 통치’(시 8:6)나 ‘보호’(신 8:4, 29:5; 느 9:1), ‘이동’ 혹은 ‘스랍이나 그룹’(사 6:2, 대하 3:15)을 연상하게 하였다. 요한은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계 4:5)을 보았는데 맞은편에 일곱 촛대가 있어서 떡상이 하나님의 보좌인 것을 확증하였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하늘 성소의 보좌(떡상)에 왕과 제사장으로 즉위하셨다(계 4:4, 5:4).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제사장이 되신 결과로 성령이 부어졌음을 증거 하였다(행 2:33, 5:31).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 성소의 모형인 시내산의 보좌를 통해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보좌 사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다.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