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병은 15~21일까지 한 주일 동안 먹어야 했다. 이것은 애굽에서 급히 나오면서 먹은
“고난의 떡”(
신 16:3)으로 그들에게 해방과 안식의
“기념”(
출 13:3) 이 되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안식에 들어갈 것을 예표 하는 것이었다. 비록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
출 12:34)을 걸쳐 메고 급히 나오느라 고생은 되었지만 이날은 종살이에서 해방을 얻은 안식의 날이 되었다. 그러므로 해방을 얻던 그 날을
“아무 일도 하지 말”(
출 12:6)고
“안식일”(
레 23:11)로 기념해야 했다. 이것은 죄의 멍에를 메고 있는 인류에게
‘안식’을 주시는 자가 그리스도인 것을 표상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성에서 나와 겟세마네 동산에서 골고다까지 인류의 죄의 누룩을 제거하시는
“고난의 떡”을 드시고 인류에게 안식을 주신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셨다”(
눅 23:56). 그러므로 우리도 죄의 누룩을 버리고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히 4:11)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제거하신 것을 받아들이고 성화된 생애를 살아야 한다. 우리는 유월절 어린양이 죄의 누룩을 제거하고 제공해 주신 무교병과 하나가 되어 죄 없고 성화된
“새 덩어리”(
고전 5:7)가 되라는 초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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