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아름다워라 3. 야훼—“나 곧 스스로 존재하는 자” (이상적 재판장)
 사단은 계속 하나님의 본성을 곡해함으로써 오늘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세상 형편을 꾸며내고 있다. 아담과 하와의 자손은 그들의 타락한 본성을 물려받았고, 따라서 온 세상은 죄에 빠져 기만자의 의지에 사로잡힌 포로로 살고 있는 것이다. (58.2)
 야훼 는 심판자
 이 때 야훼 는 다시 이야기의 무대인 에덴 동산에 나타나신다(창 3:8). 그는 아담, 하와, 뱀의 순서로 사실 심리를 마치시고, 구형(求刑)은 뱀, 하와, 아담의 순서로 내리신다(창 3:8-24). 심판자는 또 우리의 시조들이 벌거벗었음을 지적하시고 희생양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시며, 언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와서 그를 믿는 죄인들에게 그의 의의 두루마기를 입혀 주실 것을 가르치신다. 마침내 그는 케루빔 (그룹들)이 지키는 낙원 입구에 성소를 차려 놓으신다. (58.3)
 야훼 엘로힘 은 여자의 씨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언젠가 보내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는 원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사단의 간계에 대한 적개심을 넣어 주시리라 선언하셨다. 이 적개심은 거저 주시는 능력의 은혜의 일부이다. 그는 또한 당신 자신이 사단의 잔학으로 상처를 입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이 여러 약속이 주어진 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에덴에서 쫓겨났다. 그들은 영적 “이혼”을 당한 것이다. 그후의 성경 이야기는 알고 보면 여호와께서 그 방황하는 신부를 다시 그의 품, 그의 집으로 돌아오도록 유인하시는 애절한 호소의 기록이다. 그의 구애는 어느 날 성공으로 끝난다. 그래서 성경 이야기는 어린양의 혼인으로 끝나고, 그 다음에는 돌아온 “신부”를 즐겁게 하기 위해 그가 베푸는 혼인 잔치가 펼쳐진다. (58.4)
 엘로힘야훼, 이 두 이름은 성경에 모두 일만 번 이상 나온다. 이 이름들은 어느 곳에도 무작위 적으로 아무렇게나 함부로 사용된 일이 결코 없다. 엘로힘 은 하나의 구체적인 하나님의 특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한편 야훼 는 또 다른 국면을 주목하도록 만든다. 어떤 이름을 사용하시든지 하나님은 쉴새없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자기의 피조물들을 사랑하고 부양하는 능하신 언약 체결자인 동시에, 우리가 영생을 얻는데 필요한 표준에 달하도록 하기 위해 항상 우리의 행위를 저울질하시는 이상적인 존재이심을 우리가 알기 바라신다. 누구든지 바른 길을 선택하면 그 이상(理想)에 도달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그는 언제나 한없는 전능자의 자원을 풀어 활용하신다. (59.1)
 이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아이적 와츠(Isaac Watts)와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59.2)
주 여호와 다스리시니 그 보좌 높이 있도다.
   그가 입은 옷은 빛과 위엄이
그의 영광은 빛난 광채로다.
   육신의 눈이 감히 볼 수 없도다.
그 손에서 발하는 우레 소리에 온 세상 놀라고
   그의 진노와 공의는 주의 거룩한 법을 지키도다.
그의 사랑의 복이 부어지는 곳에
   그의 진리가 굳게 서고 은혜로 인치도다.
(59.3)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의 창조자와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우리 마음에 계속 밝게 빛나게 하여주소서. (59.4)
 1. E. W. Bullinger, The Companion Bible, 31 (Appendix 32).

 2. Webster's Dictionary .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