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세계에서 독특했던 죽음에 대한 성경적 이해는 그 문제에 대한 후기 서방과 그리스도교 사상에 단지 한 가지 기여를 했을 뿐이다. 헬라 철학이 부차적인 기여를 했다. 철학자들의 출현하기 전 호메로스 시대(BC 9세기)에 헬라인들은 죽음이 의식과 사고에 종지부를 찍고, 몸이 없고 어둑어둑하고 무의식적인
“존재”만 남긴다고 믿었다(Illiad 23:69-107; Odyssey 11:204-223). 유명한 오르페우스의 신화는 지하세계로부터 자신의 아내를 구출하는 데 거의 성공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소아시아에서 초기 헬라의
“과학” 철학자들의 도래(BC 7-5세기)와 더불어 생명, 본질 그리고 당연히 죽음의 성격에 대한 질문들이 제기되었다. 예를 들어, 헤라클리투스(BC 544-484년경)는 불이 세상의 궁극적 본질을 구성하고, 인간의 영혼은 그 불의 일부라고 결론지었다(
On the Universe 20,67,77). 따라서 인간의 몸은 사망 시 단지 다른 형태로 바뀌는 반면, 영혼은 죽음 후까지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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