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구원받은 놀라운 사실은 말할 것도 없이 이미 메대와 페르샤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고레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메대 사람 다리우스가 재위 2년이 못 되어 죽은 후, 유일한 군주로 메대, 페르샤를 통치하게 된 고레스 대왕이 그의 통치 원년 즉 유대의 민력(民曆)으로 기원전 537년
SDABC, vol. 3, 96. 가을에 제일차 포로 석방령을 내렸다(
대하 36:22, 스 1:1, 5:13). 그리고 그 다음 해 즉 536년 봄에는 실제로 유대의 포로들이 귀환길에 오르게 되었으니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정확히 70년 간의 포로생활이 끝난 것이다. 그런데 고레스 대왕으로 하여금 537년 이러한 석방령을 내리게 한 배후 사건으로 538년의 사자굴 사건이 앞서 있었으며, 배후 인물이 다니엘이었다는 사실은 주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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