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프라데스강을 이용한
무역 상거래(商去來)로 살아가는 상고(商價))의 나라 바벨론에서 우상숭배인
거래예배(去來禮拜)를 단연히 거절하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if not]”의 신앙고백에 드러난
관계예배(關係禮拜)를 위해 목숨을 내건 세 젊은이들이, 바로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賣買)를 못하게”(
계 13:17) 하고,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계 13:15)하는 마지막 때 대쟁투에서 끝까지 충성한
남은 자손들인 것이다(
계 12:17). 그들에게
하나님의 인이 찍혀지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참으로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욥처럼 모든 혜택과 거래가 끊어졌어도 끝까지 하나님과의 생명을 나눈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인 예배 관계를 유지한 그들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값 없이 물려주는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모든 소유를 자녀의 신분으로 값 없이 물려받게 되어(
롬 8:16, 17) 영생과 천국을 부여받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를 고집스럽게 거절한 느브갓네살이
다니엘 4장에서 자신을 소처럼 생각하는 정신병[boanthropy]에 걸려 짐승처럼 행동했듯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짐승의 속성을 지닌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것이다(느브갓네살은 회복되었으며 마침내 구원을 경험함). 바로 다니엘의 세 친구의 예배 시련이 마지막 때 하나님의 남은 자손이 겪을 경험이요, 그들이 경험한
관계예배(關係禮拜)가 우리가 어떻게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고수해야 할
진정한 예배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주적인 대쟁투에서의 영원한 승리요, 사람의 본분인 영원한 예배요, 사람이 사는 목적인
영원한 행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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