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뿐 아니라 역시 U. 캇수토가 지적했듯이, 안식일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제칠일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편이 이방 나라들의 점성술적인 안식일들과 연관된 연상들과는 전혀 무관한, 독립된 그날의
영구한 질서를 강조하려는 기자의 의도를 더 잘 반영해 줄 수도 있다.
76 하나의
영원한 질서를 지적함으로써 제칠일은 창조 이야기의 우주론적인 기별 즉 하나님은 이 우주의 창조주시며 불변하는 지배자라는 기별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77 그러나 출애굽기에서는 제칠일이 우주의 창조라는 맥락에서 언급되고 있지를 않고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의 창조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있어서 제칠일은 명백하게
“안식일”로 호칭되어 제칠일의 새로운 역사적 기능과 구속론적인 기능을 나타내 주고 있다. 안식일의 이 같은 새로운 차원에 대해서는 III장과 V장에서 다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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