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앞서 가고, 구름이 그들 위에 운행하는 가운데 며칠 동안 행진하였다(
민 10:33,34). 그러나 시내반도의 거친 지형을 여행하는 것은 여호와의 산 앞의 드넓은 평원에 진을 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이 불평하기 시작하였는데, 틀림없이 그들의 불편함에 대해서 모세를 비난하고 그의 지도가 현명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을 것이다. 그들의 이러한 반응은 하나님의 주목을 피할 수 없었다. 그분은 이런 불평을 불쾌하게 받아들이셨는데, 왜냐하면 그분이 모든 것을 관할하고 계시며,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 하실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계셨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분의 불이 그들 가운데서 타올랐고, 진영 끝을 살라 손상을 입혔다(
민 11:1; 출 3:2과 비교해 보라—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그것이 사르어지지 않았음). 그러므로 모세는 그곳을 다베라, 곧
“불타는 곳”이라고 이름 붙였다(
민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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