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아름다워라 2. 엘로힘—능하신 언약 체결자 (지킬 약속을 가지신 하나님)
 홍수 후 엘로힘 은 ... 기억하사”(창 8:1) 노아와 그 식구들을 격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씨와 ... 세우리라”(창 9: 9-17)고 하시고, 검은 먹구름을 무지개 빛 칼로 가르시며 “이것이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속하는 세대들을 위해 내가 체결하는 언약의 표라”(창 9:12)고 하셨다. 언제든지 인생을 살다가 궂은 날을 만나 시달릴 때면 눈을 들어 하나님의 찬란한 무지개를 바라보고 기분을 돌리라. 엘로힘 은 아직도 예측이 가능한 분임을 오늘도 친히 보증하신다. 그는 약속하신 것을 언제나 지키신다(창 15:5). (37.3)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을 믿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37.4)
 엘로힘은 당신의 언약을 갱신하셨다
 원래의 복음에서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여인의 씨”(창 3:15)가 뱀을 이기고 승리할 것을 보장하셨다. 이 언약을 수천 년 세월을 거쳐 이행하시는 동안 엘로힘 은 많은 사람과 언약을 체결하셨다. 이미 살펴본 대로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사단의 사주로 타락의 길에 빠질 때 그는 노아와의 언약으로 그가 지으신 남은 씨를 구원하셨고(창 6:18; 9:8-17), 아브라함에게는 만민을 복되게 할 씨를 약속하셨으며(창 12:2, 3; 15:1-19; 17:4-14; 22:16, 17), 이삭에게도 같은 약속을 하시고 그로 약속의 땅에 머물러 살게 하시고(창 26:2-5), 야곱 때는 씨의 번성을 허락하시고(창 28:13-22), 라헬에게 씨를 낳을 힘을 주시고(창 30:22-24), 요셉에게는 씨가 번성할 나라를 다스리게 하셨으며(창 45:5-8), 모세로는 그 씨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게 하셨다(출 3:12:18). (38.1)
 각 단계마다 엘로힘 은 당신의 백성과 언약을 갱신하심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도움과 힘과 지도(指導)를 제공하셨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계속되는 대 연속의 부분에 불과했다. 그는 잊지 않으신다. 엘로힘 의 유일한 목적은 오직 노아와 아브라함과 다윗과 그 후세를 통해 태어날 “씨”의 승리였다. 그래서 바울은 말하기를 “그는 ‘씨들’이라 복수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단수로 말씀하셨으니, 그 ‘씨’는 그리스도”(갈 3:16)라고 확언했다. 엘로힘 의 언약 속에는 오직 하나의 존재가 있을 뿐이다. 그 하나의 존재를 통해 그는 온 우주를 품에 안으신다. (38.2)
 태초에 아버지와 아들은 손을 맞잡고 언약을 세우셨다. 그후 역사의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동안 그는 그의 성도들과 그 언약을 거듭 거듭 다시 세우셨다(시 50:5). 계속되던 엘로힘 의 이 과정은 갈바리에서 자기의 피로 이 영원한 언약을 비준한 예수에게 와서 그 성취를 보았다(눅 22:20).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 자는 그의 강력한 언약의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이 확실한 언약 안에 쉴 수 있게 되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너희는 아브라함의 씨이며 약속에 따른 상속자들이니라”(갈 3:29). 그러므로 우리는 솔로몬처럼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위로 하늘에도 아래로 땅에도 주와 같은 엘로힘 은 없나이다 주께서는 ... 언약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나이다”(왕상 8:23). (38.3)
 하나님은 고레스를 온 세상에 호소하는 선한 목자의 유형으로 쓰셨다. 그는 호소하신다: “너희는 모여서 함께 다가오라.... 땅 끝들에 있는 자들아, 나를 쳐다보고 구원을 받으라. 이는 내가 엘로힘 이요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내가 스스로 맹세하였으며, 그 말이 의로움으로 내 입에서 나갔으니 되돌아오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 안에서 의롭게 될 것이며 기뻐하리라”(사 45:20-25).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시며, 당신의 입에서 나간 말씀을 변경하지 않으신다. 그의 언약은 그의 보좌가 요동치 않는 것처럼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최후의 심판 때 이 언약은 온 우주가 보는 앞에 제시될 것인데, 이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간결하게 쓴 글이다(SDABC 1:1109; SR 425). 그 때 세상은 생사간의 판결을 받기 위해 무궁한 공의의 법정에 소환되어 심문을 받을 것이다. (39.1)
 우리는 이 땅에 생명이 시작되던 초기 엘로힘 의 언약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수천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각 시대의 남은 “씨”는 개인적으로 성도가 되었다. 그들은 누구나 예수의 희생을 통해 엘로힘 과 개인적 언약을 맺음으로써 이를 성취했다(시 50:5). 그 언약의 최종적 성취는 바로 예수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항상 엘로힘 의 계획이었고, “화평의 의논”에서 사람의 창조를 의논하신 태초부터 성공이 보장되어 있었다. 그 계획에 따르면 구원 얻고, 재창조되고, 다시 안정을 얻은 인생들이 세상 끝에 신천 신지에 다시금 화평과 의 가운데 살게 될 것이며, 모든 피조물은 한 화음(和音)을 발하게 될 것이다. (39.2)
 이것이 엘로힘 의 약속이다. 다시 요약하면: 그의 맹세로 세우신 이 은혜의 언약은 결코 변경될 수 없는 것이다. 어느 시대에나 엘로힘 , 즉 강하신 언약 체결자를 경배하는 자들은 기꺼이 믿음의 손으로 그의 못 자국난 손을 붙잡고, 기쁜 마음으로 그와의 사귐에 들어간다. 예수는 항상 새로운 이 언약을 비준하시려고 당신의 보혈을 쏟으셨고, 또 인류의 대표로서 모든 조건을 친히 성취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그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중보하고 계신 동안 그의 희생을 힘입어 날마다 은혜로 그와 따뜻한 연합을 이루어 살 수 있다. (40.1)
 엘로힘 에 관해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킬 약속을 가지고 수십 세기를 활보하여 내려오시는 그분의 위엄 당당한 모습을 보라. 그는 결코 실패한 일이 없으시다. 그가 보증하신 구원의 약속은 일점 일획의 차질도 없이 성취될 것이다. 그런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왜 염려할 것인가?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할 것인가? 그런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왜 가슴에 복받쳐 오르는 찬양을 억제할 것인가? 세상 끝날에 그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은 아버지의 이름, 즉 예수의 모본에 나타난 성품과 생애가 뇌리에 박히고 생활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튜어트 K. 하인(Stuart K. Hine)의 이 노래를 함께 부르자: (40.2)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40.3)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우리를 품으사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히시고 그의 사랑 안에 항상 거하도록 지켜주소서. 아멘. (40.4)
 참고
 1. Brown, Driver and Briggs, Hebrew Lexicon, 42.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