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죄짓기 전의 인간
 “아담에게 가하진 공격의 힘, 곧 그를 타락으로 몰고 간 힘이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그의 마음에 내재하는 죄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그분의 품성을 따라 순결하고 정직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첫째 아담 안에는 부패한 원리나 악으로 기우는 부패한 성향이 없었다. 아담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 있는 천사들만큼흠이 없었다.”(1BC 1083). (324.1)
 “사람이 죄인이 되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었다. 그분은 아담을 악으로 기우는 성향이 없이 순결하고 고상하게 창조하셨다. 그분은 충성과 순종으로 이끄는 모든 요소를 갖춘 에덴에 아담을 두셨다. 율법이 안전장치로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위의책, 1084). (324.2)
 B. 죄의 기원
 “우리에게는 지구의 기원과 루시퍼의 타락 그리고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일의 진실된 역사가 필요하다. 성경이 없다면 우리는 거짓 이론들 때문에 당혹스러워 할 것이다. 우리의 정신은 미신과 거짓이라는 폭군에 종노릇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의 시작에 관한 진실된 역사를 갖고 있다면 인간의 추측과 신뢰할 수 없는 이론들로 방해받을 필요가 없다.”(2MCP 742). (324.3)
 “죄악의 시작은 그 존재 이유와 마찬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죄의 시작과 죄의 최종적인 처리, 악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성경에 무엇보다 분명히 알려져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죄가 들어온 것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으시다는 것, 하나님의 정부에는 반역을 일으킬 조건이 될만한 아무런 결함이 없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를 강제적으로 거두어 버린 일이 없다는 것 등이다.”(각시대의 대쟁투, 492-493) (324.4)
 “아담은 시험에 굴복했고, 따라서 죄와 그 결과에 관한 문제가 우리 앞에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그 원인과 결과를 읽을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사태의 심각성이 죄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나타난 뜻에 대한 불순종, 곧 그분의 정부의 율법을 거부함으로 사실상 하나님을 거부한데 있다는것을 볼 수 있다”(1BC 1083). (325.1)
 C. 죄의 본질과 실체
 “인간이 죄를 범했을 때 온 하늘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인간이 시험에 굴복함으로 하나님의 원수 곧 사탄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ST Feb. 13,1893). (325.2)
 “우리가 사탄과논쟁을 벌이거나그의 제안에 굴복함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죄의 본질은 맹목적이고 기만적이다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불순종은 잠시라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끔찍스런 것이다. 죄는 변개될 수 없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데 빠진 모든 영혼에게 수치와 재앙을 의미한다.”(RH Oct. 9,1894). (325.3)
 “이런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의 특성은 마치 하늘을 뼘으로 측량할 수 없는 것처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악하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실 뿐 아니라 도덕적인 통치자이시다. 그분은 입법자이시다. 그분은 그분의 율법을 제정하실 뿐 아니라 집행하신다. 형벌이 없는 율법은 구속력이 없다”(LDE 241). (325.4)
 “모든 죄는 이기심이다. 사탄의 첫 번째 죄는 이기심의 발로였다. 그는 권력을 장악하고 자기를 높이고자 했다. 일종의 광기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라고 그를 몰아붙였다. 아담이 죄를 짓도록유혹한 것은 인간이 이미 누렸던 것보다 더 나은 어떤 것 곧 하나님처럼 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사탄의 선언이었다. 인간의 마음에 이기심의 씨앗을 뿌린 것이 죄가 세상으로 들어 온 데서 생긴 첫 번째 결과였다.”(7MR 232,233). (325.5)
 “사람은 본래 고상한 능력과 잘 균형 잡힌 정신을 부여받았다. 그의 본성은 완전하였고 하나님과 조화를 이뤘다. 그의 사상은 순결하였고 그의 목적은 거룩하였다. 그러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그의 능력이 악용되어 이기심이 사랑을 대신하였다. 그의 본성은 범죄로 말미암아 연약해져서 자신의 힘으로는 악의 세력을 저항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람은 사탄의 포로가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이 특별히 간섭하시지 않았다면 그는 영원히 사탄의 포로로 남아있었을 것이다.”(정로의 계단, 17). (325.6)
 D. 죄의 결과
 “죄는 인간을 하나님과 분리시킬 뿐 아니라 인간의 심령 속에 있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욕망과능력을 모두 소멸시킨다. 죄로 인하여 모든 인체 조직은 교란되고 마음은 타락하고 생각은 부패되어 영혼의 기능이 퇴화된다. 그리하여 순수한 신앙과 마음의 거룩함이 부재하게 된다. 하나님의 회심시키는 능력은 품성 변화를 위해 역사하지 못한다. 영혼은 약하고, 따라서 극복할 수 있는 도덕적 능력이 부족하여 오염되고 저하된다.”(선지자와 왕, 233). (325.7)
 “죄를 범하는 행동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고 저버리는 일마다 모두 그대들 자신에게 되돌아와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그런 일은 그대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의지를 부패시키고 지각을 마비시켜 하나님의 성령의 간절한 탄원에 굴복할 생각을 적어지게 할 뿐 아니라 결국 굴복할 수 없게 만든다.”(정로의 계단, 33). (325.8)
 죄는 “하나님의 형상을 일그러지게 하고 인간의 존재 안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능력을 퇴화시키고 그의 능력을 감소시키며 거룩하지 않은 상상으로 몰아가고 고삐가 풀려 성화되지 않는 정욕에 빠지게 한다. 죄! 하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가증한 것인가! 거룩한 천사들은 죄를 혐오감을 갖고 바라본다.”(RH June 3,1880). (325.9)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었다. 인간의 영혼은 죄의 창시자인 사탄의 음모로 마비된 상태에 있다. 인간은 스스로 죄를 깨달을 수도, 하나님의 성품을 파악하여 자기 것으로 삼을 수도 없다. 설령 하나님의 성품이 그의 손닿는 곳에 있다 해도 그의 타고난 심성은 그것을 전혀 갈망하지 않는다. 사탄이 암시하는 온갖 교묘한 속임수를 사람의 마음에 불어넣어 모든 선한 충동을 가로막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기능과 힘은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무기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지만 그분이 부어주시고자 하는 선물과 축복들을 그에게 마음 놓고 나눠주실 수 없는 것이다.”(6BC 1099). (326.1)
 “인간의 죄는 분명한 결과를 낳았다. 즉 그것은 부패와 기형(奇形)과 죽음을 초래했다. 오늘날 온 세상은 오염되고 부패되고 치명적인 질병에 걸려 있다. 땅은 그곳의 거민들이 끊임없이 저지르는 죄악으로 탄식하고 있다”(1BC 1085). (326.2)
 “천사들이 보기에 그 범죄자에게 탈출구가 없는 것 같았다. 그들은 찬양을 멈추었고, 하늘 궁정에는 죄가 가져온 파멸 때문에 통곡이 있었다. 하나님의 본성과 위배되게 그분의 율법의 요구를 거역한 인류 앞에 파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품성처럼 변함이 없으로 그의 범죄를 사하고 그의 본성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하도록 그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어떤 길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에겐 희망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이를 위한 계획을 고안했다.”(ST Feb. 13, 1893). (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