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들이 그들의 신(神)을 위하여 봉헌한 신전, 성소, 신당, 교회, 모스크 같은 신성한 건물들은 흔히 그들이 예배하는 신들의 임재와 유효성의 특별한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전”에서 거룩한 그릇들을 옮겨다가 바벨론에 있는 말둑(Marduk)신의 본당인 에사길라(Esagila)에 두었을 때, 그는 자신의 신이 유대의 하나님을 이긴 것으로 생각했다. (22.1)
그러나,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유다 왕국을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셨”듯이 그 성전의 기명들도 같은 이유로 느부갓네 살에게 붙이셨다고 하였다(단 1:2). (22.2)
우리는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동안, 성소와 그 기구들에 대하여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느부갓네살은 그 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을 원정하여, 도합 5,469점의 성전 기구들을 탈취해 갔다. 그러나, 이 기구들은 바벨론 사람들에게 아무 유익도 없는 것이었다(단 5장; 에스라 1:9~11). 성전 기구들은 요한계시록에서 대단히 깊은 의미를 띠고 다시 등장한다. (22.3)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에서 성전 자체는 상징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는 실로 가장 위대한 성경 구절 하나를 통하여, 마지막 때에 “성소가 회복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단 8:14). (22.4)
요한계시록 11장 19절에서 요한은 말하기를, 세상 끝 날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일 것이라고 하였다. 이 성경 구절들은 장장 20세기 동안 잉태되어 온 것들이다. (23.1)
당신의 성전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실로 크다. 그리하여, 그분은 우리도 성전에 대하여 예민한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신다.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