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한 것 외에도 대제국 바벨론도 영원히 함께 죽었다. 성경과 역사의 페이지를 넘겨 볼 때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일어났었는가. 고대의 히타이트 제국, 이집트 왕조, 앗시리아 제국, 신바빌로니아, 페르샤, 메대 제국들, 그리이스와 로마 제국들이 역사의 무대 위에 나타났다가 신속히 역사의 지평선(地平線)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등이 일어나 세계 역사의 주름을 잡으며 역사의 지평선에 신속히 등장했다. 그러나 어느 날엔가는 이 모든 나라들도 이전의 나라들처럼 다시 하나님이 금그어 놓으신 역사의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할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주권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
시 62:11), 하나님만이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단 14:17). 하나님께 속한 주권을 잠시 차지한 인간들이 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자만과 불경에 빠져 버리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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