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날은 태양과 달의 운행이나 씨뿌리고 수확하는 것에 연관된 자연적인 예배의 날이 아니다. 이날은 유월절이나 오순절, 장막절이나 월삭처럼 하늘이나 땅의 어떤 자연적 현상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이날은 창조 행위를 마치신 하나님의 안식을 기념하는 날로서, 계시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날이다. 이날은 독단적인 일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제칠일에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순종의 행위이며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아 포기의 신앙 행위이다.
2 안식일 준수의 명령에 나타나 있는바, 사람과 사람의 시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은 그날에만 제한 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시간 전체에 그리고 인간 전체에 미친다. 하나님이 안식일에 관하여 우리에게 특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하여 안식일 이외의 다른 날들은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시간이 안식일과 같이 거룩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의 생활이 항상 그분과 그분의 원칙에 의해서 영위 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사용되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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