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에서는 위대하신 대제사장의 봉사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참회자는 그가 걸어 갈 길을 밝혀줄 빛을 등대로부터 얻었고, 그의 여정에 필요한 힘을 돋워줄 떡을 진설병 상으로부터 얻었으며, 마침내는 하나님을 뵈어도 살 수 있도록 그에게 자격을 주는그리스도의 은혜와 중보의 공로를 분향단으로부터 얻었다. 이리하여 성소에서는 성화(聖化)의 역사가 진행되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 4:5). 이 성화의 과정은 빛과 떡, 그리고 향으로 암시된 기도로써 대표되고 있다. (30.6)
 지성소에서는 이미 깨끗케 함을 받고 변화된 참회자들이 대제사장의 봉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영광스럽게〔榮光化〕되었다. (31.1)
 이와같이 성막에서 이뤄진 삼중(三重)의 발전 과정은 인간의 칭의(稱義)와 성화(聖化)와 영광화( 榮光化)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경건한 영혼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31.2)
 9. 마침내 그 성막을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는가?
 왕상 8:4.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31.3)
 대상 22:19. “이제 너희는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하나님의 거룩한 기구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에 드리게하라 하였더라.” (31.4)
 제 4 절 성막에 대한 이 스라엘의 관계
 10. 어떤 순서로 지파들이 성막 주위에 배열되었는가?
 민 2:2, 3, 5, 7, 10, 12, 14, 18, 20, 22, 25, 27, 29.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그 기와 그 종족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 동방 해 돋는 편에 진칠 자는 그 군대대로 유다의 진 기에 속한 자라.∙∙∙ 그 곁에 진 칠 자는 잇사갈 지파라.∙∙∙ 또 스불론 지파라.∙∙∙ 남편에는 르우벤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그 곁에 진 칠 자는 시므온 지파라.∙∙∙ 또 갓 지파라;∙∙∙ 서편에는 에브라임의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그 곁에는 므낫세 지파가 있을 것이라.∙∙∙ 또 베냐민 지파라.∙∙∙ 북편에는 단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그 곁에 진 칠 자는 아셀 지파라.∙∙∙ 또 납달리 지파라∙∙∙.” (32.1)
 민 3:38, “장막 앞 동편, 곧 회막 앞, 해 돋는 편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대신하여 성소의 직무를 지킬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하면 죽일지니라.” (32.2)
 민 1:53. “레위인은 증거막 사면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32.3)
 【참고】 열 두 지파들은 동서남북의 각 방향에 세 지파씩 배치되었으며, 그 세 지파들 가운데는 대표적인 지파가 하나씩 있어서 같은 방향에 있는 다른 지파들을 인도하였다. 동쪽에는 유다 지파, 남쪽에는 르우벤 지파, 서쪽에는 에브라임 지파, 북쪽에는 단 지파가 대표 지파들로서 위치했고, 이들 주위에 다른 지파들이 진을 쳤다. (32.4)
 “히브리 진영은 엄정한 질서 안에서 정돈되었다. 그것은 세 큰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영 중에서 각각 지정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앙에는 성막, 눈에 보이지 않는 왕께서 거하시는 곳이 있었다. 그 주위에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모든 다른 지파들은 이 바깥에 진을 쳤다”(부조와 선지자, 上권, 496). (33.1)
 “발람은 이스라엘 진영이 그 규모가 크고 완전히 정렬되었고, 모든 것이 완전한 규율과 질서를 가진 것을 보았다”(부조와 선지자, 下권, 64.). (33.2)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신성한 임재의 주위에 가족들로서 거하였다. (33.3)
 11. 백성들은 성막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에 거해야 하였는가?
 민 2:2, 17.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그 기와 그 종족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과 함께 모든 진의 중앙에 있어 진행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그 위치에서 그 기를 따라 앞으로 행할지니라.” (33.4)
 수 3: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상거가 이천 규빗쯤 되게하고, 그것에 가까이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33.5)
 민 35:4, 5 참조: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면 이천 규빗이라. 성을 중앙에 두고 성밖 동편으로 이천 규빗, 남편으로 이천 규빗, 서편으로 이천 규빗, 북편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33.6)
 【참고】 이상의 구절들을 살펴볼 때, 이스라엘의 지파들은 성막으로부터 이천 규빗보다 더 가까이에 진영을 치거나 행군을해서는 안 되었다. 성소의 규빗*에 의하면, 이 거리는 약 1050m( 거의 3/4 마일)나 되었다.


* 성소의 규빗은 보통 규빗보다 한 손바닥 넓이가 더한 것이었다(겔 43:13 참조). 보통 규빗은 약 45(17.7 인치)였고, 성소의 규빗은 3약 52.3cm(20.6 인치)였다. 엘렌 화잇 여사는 보통 규빗의 경우는 1.5 피트로, 성소 규빗의 경우는 1.8피트로 계산하였다. 이것들은 위의 수치들과 같은 길이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두라 평지에 세운 금 신상의 높이 60 규빗과 넓이 6 규빗(단 3:1)을 화잇 여사는 높이 90 피트와 넓이 9피트로 환산하였다(성화된 생애, 43). 이것은 1 규빗을 1.5피트로 계산한 경우로서 보통 규빗의 길이를 말해 준다. 그리고 그는 성소의 규빗을 말하는 곳에서는 다른 비율로 나타냈다. 즉 성막의 길이 30 규빗과 넓이 및 높이 10 규빗을 그는 길이 약 55 피트와 넓이 및 높이 18 피트로 기록하였다(부조와 선지자, 上권, 455). 이것은 1 규빗을 1.8 피트로 계산한 경우로서 성소 규빗의 길이를 말해 준다(譯者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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