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눈에 띈 색깔은 외부 포장의 순백색(純白色)으로서, 순결 또는 옳은 행실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계 19:8). 그리고 포장 위로는 물개 가죽의 흑색(黑色)이 보였다.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내가 일광에 쬐어 거무스름할지라도 홀겨보지 말 것은 ∙∙∙ ”(아 1:5, 6). 첫 인상은 별로 호감을 주지 않는다. “ ∙∙∙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 53:2). 그분의 사랑스러우심은 우리가 바싹 가까이 가서 면밀히 살펴볼 때에야 비로소 뚜렷이 나타난다. (28.2)
5. 그들이 다른 포장들을 자세히 관찰했을 때, 어떤 다른 색깔들을 볼 수 있었던가?
출 25:4, 5.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28.3)
【참고】 그들은 홍색으로 염색된 수양의 가죽을볼수 있었고, 흑색, 갈색, 백색이 뒤섞인 염소의 털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서 짠 휘장, 그리고 금빛 곧 황색과 은빛 곧 백색을 함께 볼 수 있었다. (28.4)
6. 색깔은 어떤 기능을 담당하였는가?
겔 1:16. “그 바퀴의 형상과 그 구조는 넷이 한결같은데, 황옥 같고, 그 형상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29.1)
【참고】 그러므로 색깔은 수행해야 할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다. (29.2)
백색 (白色)은 순결, 곧 그리스도의 흠 없는 의를 상징한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 19:8). (29.3)
청색 (靑色)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상기시켜 주며, 또한 그분의 뜻에 대한 순종을 가르쳐 준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민 15:37-40). (29.4)
홍색(紅色)은 피의 색깔로서, 하나님의 어린 양의 희생을 초래한 죄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 암송아지는 붉은 색〔紅色〕이어야만 했는데, 그것은 피의 상징이었다”(4T, 120).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