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1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절기였다. 유월절은 "넘어가다(passing over)"는 뜻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시는 재앙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 재앙이 이스라엘 집을 넘어가고 이스라엘은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
창18:18)이라는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특별한 능력으로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출하여 내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리고 이 거국적인 구원의 역사를
“유월절”이라는 기념 절기로 제정하셨다. 유월절은 이교의 왕 바로의 압제에서의 구원뿐만 아니라 애굽 전역의 장자들을 죽이시는 죄의 형벌로부터의 구원이었다.
“유월절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기로 되어 있는 더 큰 구원을 예표(豫表)하는 것이다.”2 또한 그리스도를 자신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인정하고 십자가의 피가 과거의 지은 죄를 가려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죄의 억압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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