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성경의 용어들은 죄가 인간의 무의식에 떨어진 재앙이 아니라 인간 편의 적극적인 태도와 선택의 결과임을 보여 준다. 더 나아가 죄는 단순히 선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대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고의적으로 선택한 악한 노선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책임이 없는 연약성이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죄의 태도와 행동에 있어서 그분의 율법을 어김으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길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죄는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를 넘어가려고 시도한다. 요컨대 죄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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