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름다운 약속이다. 어린 시절부터 필자는 이 글을 소리 내어 읽기를 좋아했다. 그들은 “빛난다”. “별과같이” “영원히”. 이것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는 행복과 그리고 그 행복의 영원성에 대한 시적인 표현이다. (297.1)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 12:3)
(297.2)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위해 간직해 두신 영원한 기쁨이야말로 다니엘의 중요 주제의 하나이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단 7:27). (297.3)
 “지혜 있는 자는∙∙∙별과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297.4)
 누가 지혜로운 자인가?
 그러나, 영원토록 빛나게 될 지혜로운 사람들은 누구인가? 못된 행위를 하는 데 꾀가 많은 사람은 아니기를 바란다. 꾀 많은 살인자와 능란한 사기꾼과 함께 영원히 함께 지낸다는 것은 달갑지 않는 일이다. 이웃에 정직한 사람이 살았으면, 그리고 우리 자신이 정직하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297.5)
 다니엘 12장 3절은 히브리 시(詩)이다. 그러므로, 첫 줄에 나오는 “지혜 있는” 자들은 세째 행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들과 동일한 사람들이다. 다니엘 12장 10절도 역시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그들을 “깨닫는”자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다니엘의 예언의 실제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키아스무스(Chiasmus)라고 하는 교차(또는 역. 逆) 대구법에서는 이 동일한 구절이 “지혜로운” 사람들을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 희게 할” 사람들과 일치시키고 있다(10절). (297.6)
 그래서, 다니엘 12장의 지혜 있는 자들 즉 별과같이 영원히 비취게 될 자들은 깨달을 때까지 다니엘의 예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며, 또 그들의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이며 “연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297.7)
 무엇을 깨닫고 나누어 줄 것인가?
 다니엘에서 깨닫고 나누어 줄 것이 무엇인가? 짐승들과 뿔들, 주일들과 날들, 셀류쿠스 왕가의 왕들과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왕들, 때로는 홀로 어떤 때는 헤아릴 수 없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천사들, 그리고 이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297.8)
 이제 여러분들은 신상과 그 금속들, 네 짐승들의 행진, 작은 뿔의 등장과 발전, 70 주일의 사건들, 2,300 년/일의 시작과 끝 등에 대해 설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상징들은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그 상징들을 당신의 말씀 중에 포함시키지 않으셨을 것이다. (297.9)
 그러나, 상징은 역시 상징이다. 그것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다니엘의 상징들은 하나님에 관한 기별을 나타내고 있다. (297.10)
 그리고, 앞에서 반복해서 말했듯이 그 기별은 기쁜 소식이다. 예컨대: (298.1)
 1.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과 모든 일을,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신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다. 하나님은 “훗날에 일어날 일”을 아신다. 그분은 결코 놀라시는 일이 없다. 그분은 모든 문제에 대해 준비된 해결책을 항상 갖고 계신다. (298.2)
 2.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제국들과 개인들 즉 민족들과 단체들과 가정들의 일을 살피시고 그들 모두를 다같이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다. 어떤 불의한 행위도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는 것이다. (298.3)
 3. 최후 심판의 첫 단계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다. 우리의 하늘 대제사장이며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전체 우주 앞에, 생명책에 그 이름들이 기재된 회개하고 신실한 그의 무리들의 신원(身元)을 밝히고 계신다. (298.4)
 4. 하나님께서, 그분이 최선의 때라고 생각되는 순간에는 언제나 우리를 사자들의 입이나 풀무불에서, 그리고 성마른 행정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불원한 장래에 그분이 우리를 세상의 모든 공포와 낙담과 죽음으로부터 틀림없이 구원하실 것이라는 것은 기쁜 소식이다. (298.5)
 5.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어떠한 희생이 요구된다 해도 기어코 “당신의 언약을 이루고야”말 것이며 그의 언약을 통하여 용서와, 변화된 생활을 살아갈 힘과 하나님 백성이 되는 자격을 마련해 주시려 한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다. (298.6)
 6. 하나님께서 우리를 염려하시는 마음이 너무나 크시다는 것, 그리하여 차라리 우리를 제쳐 놓고 사시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그리고 까마득한 장래에도 그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은 기쁜 소식이다. 그분은 성도들이 그와 함께 영원히 하늘의 별과같이 빛나기를 바라신다. (298.7)
 지혜로운 자는 어떻게 정결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