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5 장 영혼의 치료(마음의 치료) 제 23 과 예수님의 지상 생애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자를 자유케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누가복음 4:18-19). (433.1)
 만왕의 왕이시요 우주를 창조하신 우주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렇게도 가장 비천하게, 육신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시고 빈궁한 가정에서, 목수인 아버지 요셉의 목공장에서 아버지를 도와서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30세에 요단 강에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신 후 공생애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하여 3년반 동안, 그의 봉사 활동은 참으로 지칠 줄을 모르는 종으로서의 생애 가운데, 보다 많은 시간을 환자들을 고치는 데 바치셨던 것입니다. (433.2)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사도행전 10:38). (433.3)
 육신의 병들을 고치는 동시에 죄로 물든 영적 병까지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완전한 치유로 새로 용솟음치는 희망과 마음 깊은곳에서 솟구쳐 넘치는 즐거움과 감사가 그발걸음마다 따랐던 것입니다. 그분이 지나가시는 곳마다 수없이 많은 환자들이 운집해 왔으나, 최후의 한사람까지 고쳐 보내시기 전에는 그 하시던 일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433.4)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자 곧 각색병과 고통에 걸린자, 귀신 들린자, 간질하는자, 중풍 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태복음 4:23-24). (434.1)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 거기 38 년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들고 걸어가니라”(요한복음 5:2, 5-9). (434.2)
 “네가 낫고자 하느냐” 이 말씀은 2,000년 가까이 지나간 오늘날에도 환자들의 귓속마다 메아리치는 주님의 인자하신 음성입니다. 또한, 병 치료를 위한 주님의 부드러운 초청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이 말씀이야말로 환자마다 절망 가운데서 애타게 부르짖는 도움의 요청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434.3)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마태복음 8:2-3). (434.4)
 온유한 심정으로 주님께 탄원할 때, 그 치료의 손길과 치유의 음성에 그 무서운 병마는 그를 떠나고, 더 이상 그를 괴롭힐 수 없이 주님 앞에 굴복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손길과 음성을 듣기 원치 않으십니까? (434.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에 하인이 나으니라”(마태복음 8:5-8, 13). (435.1)
 이와같이 흔들리지 않은 믿음은 반드시 보상을 받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야고보서 1:6)하셨고, 또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4)고 하셨습니다. 믿음이야말로 하늘의 무한한 능력을 내 몸과 마음에 이끌어들이는 전선과 같은 것입니다. (435.2)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마가복음 5:25-29). (435.3)
 이와같이, 인간의 불가능은 하늘 능력의 역사하실 기회인 것입니다 많은 의원에게 고쳐 보려 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악화되어 갈 뿐인 그 때에, 믿음으로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출혈되는 원인이 없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며(시편 51: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십니다(시편 34:18). 그때에 (435.4)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이 가라 네 병에서 놓여건강할지어다”(마가복음 5:32-34). (436.1)
 이와 같은 은혜의 말씀을 그대도 듣기를 원치 않으십니까? (436.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노라”(누가복음 5:31). (436.3)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 소경이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마가복음 10:46-52). (436.4)
 이 천재 일우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구원 못 받을 것을 각오하고, 애타는 심정으로 주님을 부른 것은 틀림없이, 주님께서 고쳐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 9:23). 이와같이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을 뿐만 아니라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기도 하사 주린 육신에 봉사하시기도 하셨습니다. (436.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45). (437.1)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을 널리 전파하시기 위하여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마태복음 10:1). 광풍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인생의 항로에서 주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잠시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