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는 성전, 기념비, 가옥, 벌판, 가축, 동물, 사람, 사업 그 어느 것도 없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광야와 울퉁불퉁한 바위로 이루어진 언덕의 적막함 속에는 마음을 채울 인간의
“작품들”은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에는 뙤약볕 속에서 담갈색 수평선에 어른거리는 불모의 골짜기와 창공을 향하여 치솟아 오른 야산 곧 호렙 산만이 있을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과 사물을 응시하는 것을 그치고 그분을 쳐다보는 것을 사작하시기를 원하셨는가? 그분은 시내산에서 그들에게 생명의 필수품들인 매일의 빵과 깨끗한 물, 인도의 빛, 온기, 생각하고 기도할 많은 시간을 주셔서
죄의 혼란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셨다.
(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