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427.1)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마태복음 28:19) 즉, 삼위 일체 중의 한 분으로 성신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28.1)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 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한복음 16:7). (428.2)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계신 동안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떠나가신 후에 그러한 제약은 완전히 없어지고, 팔레스타인 지방에 국한되었던 복음은 땅끝까지 확산되고 널리 전파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428.3)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사도행전 1:4-5). (428.4)
 주님께서 분부하신대로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사도행전 1:14). (428.5)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흘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1-4). (428.6)
 이와같이,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제자들은 권능을얻고, 복음이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능력을 주신 것을, 마치 봄비가 와서 뿌려진 씨가 움트고 싹이 나는 것처럼, 이른 비로 성경에는 비유되었습니다. (428.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야고보서 5:7-8). (429.1)
 이와 같은 성령이 어디 계시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아버지께로 구하겠으니 그가 또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한복음 14:16-17). 그러므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 3:16). (429.2)
 우리 마음 가운데 계신 성령 또는 보혜사(요한복음 15:26)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를 아는 것은 또한 중요한 일입니다. (429.3)
 첫째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 16:13). (429.4)
 둘째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6-27). (429.5)
 세째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이는 다만 성령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지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 (429.6)
 네째는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한복음 16:8). 죄에 대해서 책망하심은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지 알 수 없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받을” 것입니다(잠언 28:13). 내 죄를 깨닫게 하는것은 성령의 역사니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를 사하셨나이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32편 5, 1). (430.1)
 이와는 반대로 성령의 역사하심 즉 말씀하심에 무관심하거나 순종하지 않음은 영원한 멸망을 초래함을 절대로, 일순간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430.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2:31-32). (430.3)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진리를 가르쳐 주시며, 또한 생각나게 하시고, 권능을 얻고 복음을 증거하며, 죄를 깨닫게하사 자복하여 용서 함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함을 주시는 성령을 어떻게 받아서 마음에 모실 수 있을까요? (430.4)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사도행전 2:38). (430.5)
 첫째로 중요한 것은 회개하여 전 생애의 그릇된 습관과 죄를 완전히 물 속에 장사해 버리고 죄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엄밀히 마음밭을 살펴야만 합니다. 죄는 성령을 막는 부도체입니다.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예레미야 5:25). 참으로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세아 10:12).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