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9 부 대심판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의 낙인으로부터의 자유) 40. 심판의 표본들 (나의 모든 운명은 그리스도의 것임)
 레위 지파의 고라는 르우벤 지파의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제사장을 선택하는 일에 그들이 무시되었기 때문에 시기심이 발동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임명을 반대할 모의를 꾸몄다(민 16:1~3). 이전에는 각 족속의 장자들이 제사장의 역할을 했었다.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 이후에 그 당시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았던 레위 지파는 하나님에 의해 성소 봉사를 책임맡는 영예를 얻었다. (520.6)
 그들 가운데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직에 임명되었다. 고라는 레위 지파가 봉사를 위하여 선택되었으므로 그 지파의 장자인 그가 분명히 대제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항변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한편 다단과 아비람은 만약 한 지파만이 제사장직을 위하여 선택되어야 했다면 분명코 장자 지파가 되는 르우벤 지파가 그 영예를 얻어야만 한다고 항변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르우벤 지판의 족장인 그들이 대제사장직에 선발될 것이었다. 그들이 이런 방법으로 추론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두 사람이 쌍둥이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들 족속의 수장이었고 따라서 제사장이었던 250인의 배도한 족장들은 핵심 음모자들과 합세했다. 우리가 이러한 요점을 반복하는 것은 자아 추구적인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행위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한 바대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지 않으셨다. (521.1)
 그 음모는 기세가 더욱 등등해졌고 열기가 고조되었다. 마침내 주님께서 친히 한 시험을 부과하셨다. 영광스러운 임재가 성소에 나타나(민 16:19) 배도자 각자가 향로를 취하여 제사장으로서 분향을 드릴 것을 제안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성소에서 오로지 금 향로만을 사용할 것을 규정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반항적인 사람들은 오만하게 그들 자신을 위하여 놋 향로를 마련하였다. 그들은 그 놋 향로에, 금지된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그들 자신이 붙인 불을 그들 스스로 고안한 향과 함께 넣었다. (521.2)
 이러한 도전에 하나님의 심판이 즉시 임했다. 쉐키나는 250인의 족장들을 화염 가운데서 진멸하고 그들의 향로를 찌그러뜨려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하나님의 평결을 나타냈다. 후에 이 폐물들을 평평하게 펴서 판을 만들어 놋단에 붙여 이 반역의 기념물로 삼았다. 그와 동시에 땅이 입을 벌려 그 세 명의 핵심 주모자들을 한 무덤속에 매장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진영은 이러한 배교자들로부터 정결케 되었으며 그들의 반역의 정신은 분쇄되었다(민 16:31~35).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최고의 심판관으로 나타내셨다. (521.3)
 불평하는 백성들
 하나님의 뜻이 그러한 극적인 방법으로 나타났었지만, 백성 가운데 많은 무리들은 여전히 반항자들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판결에 반역하며 모세와 아론의 지도력에 대하여 불평을 계속했다. 그분의 사법적인 임재를 알리는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소에 나타났다(민 16:41~45). 쉐키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것이므로 모세와 아론에게 진영에서 떠나도록 경고했다. 이것은 또다시 이 두 지도자에 대한 시험으로, 그들이 이기적인 무관심으로 반역자들을 그 운명에 버려 둘 것인지를 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모세는 즉시 형에게 향로를 취하도록 재촉했으며, 이번에는 바른 숯과 향을 가지고 운명이 결정된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했다. 대제사장은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서 자비를 탄원하였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이미 내리기 시작했던 재앙이 그쳤다(민 16:46~50). (521.4)
 미리암의 불평과 비방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일상적인 행진에 익숙해지자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자신의 딸과 아들들을 진영에 데리고 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521.5)
 그 노인은 출애굽과 관련된 위험들이 지나갈 때까지 그들을 미디안에 안전히 보호했었다. 그 때까지 모세는 자신의 누이를 신뢰했었다. 이제 모세가 그의 아내와 함께 지내는 동안 미리암은 경시받고 소홀시되고 있다고 느껴 시기심이 자신의 바른 판단을 그르치게 하도록 버려 두었다. 그녀는 아론에게 하소연하였으며, 두 사람이 그들의 형제가 결혼한 구스의 여인을 구실로 삼아 모세와 맞섰다. 이것은 더 심한 통분과 시기의 말을 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지상의 사람들 가운데 가장 온유한 모세는 그의 감정이 격화되는 것을 허락지 않고 그의 하나님께 자문을 구했다(민 12:1~3). (522.1)
 이 때에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들이 나아가매”(민 12:4, 5), 여호와께서는 그 사건을 살피신 후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시기심으로 비평한 이 잔혹하고 어리석은 행위를 한 지도자 미리암에게 심판을 선고하셨다. 그녀는 즉시로 문둥병이 들었다(민 12:6~16). 모세의 중재의 결과로써 여호와께서는 일주일 후에 그녀를 치료하셨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의 여러 일들에서 미리암의 영향력은 보잘 것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심판은 가족의 분쟁에도 관여해 있다. (522.2)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거절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성소의 건립을 마치고 팔레스타인의 정복을 위한 준비로서의 조직을 끝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가나안의 상태를 염탐할 열두 정탐꾼을 파송할 것을 제안했다. 모세는 그들의 소원에 따라 그 땅을 사전 답사할 대표자들을 각 지파에서 선출하여 파송했다. 되돌아온 정탐꾼 가운데 10명은 그 땅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의 지시에 따르라고 촉구할 따름이었다. 다수의 보고로 인한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으며, 물론 하나님의 지도력에도 반역하였으며(민 13:30~33; 14:1~10), 그들은 실제로 그 자신들을 애굽으로 다시 인도해들일 한 두목을 세웠다(느 9:17). (522.3)
 이러한 급박한 시기에 쉐키나가 성막에 나타났으며, 여호와께서는 전민족을 멸망시키실 참이었다. 모세의 성품이 다시 한번 시험받았으나 그는 열렬하게 자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했다(민 14:10~39). 그리하여 여호와는 반역한 지파들에게 판결을 선고하셨다. 그들은 광야에서 38년을 방황해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정복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그 땅을 그들의 자녀들이 소유하도록 인도될 것이었다. (522.4)
 모세에 대한 심판
 방황의 기나긴 세월이 거의 지나고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 주님은 이스라엘의 믿음을 시험하여 침을 당한 반석에게 흘러 내리는 물을 그치게 하셨다. 백성들이 불평할 때 여호와의 임재가 나타나 모세와 아론을 성소 문으로 소환하였으며 그들은 그 곳에 부복했다. 그분께서는 쉐키나로부터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가서 “그들의 목전에서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지시하셨다(민 20:8). 그 명령을 행하는 대신에, 불순종하는 모세는 백성들의 믿음의 부족을 화내어 불평하면서 반석을 두 번 쳤다(민 20:9~13). (522.5)
 그러나 위대한 지도자라 할지라도 법 위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을 무시했으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을 것이란 선고를 받았다. (523.1)
 2. 성도들에 대한 확증
 70장로들을 세우려는 결정
 이드로는 모세가 일하면서 보내는 매일 매일의 지루하고 오랜 시간들을 목격 하였을 때, 그 지도자가 자신을 소모시키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일을 분담하도록 제안하여 사위에게 혼자 감당하기 불가능한 일들을 조력해 줄 대리자들을 임명하도록 설득했다. 모세는 이 문제를 기도로 주님께 가져갔다.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서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민 11:14). 여호와께서는 동정과 연민을 가지시고 선언하셨다. “이스라엘 노인 중 백성의 장로되는 70인을 모아 데리고 회막 내 앞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라”(민 11:16, 17). (523.2)
 모세는 여호와의 지시에 순응하여 “백성의 장로 70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강림 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신을 70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신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매”(민 11:24, 25). 다시 한번 쉐키나가 판결을 내렸다. (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