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9 부 대심판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의 낙인으로부터의 자유) 40. 심판의 표본들 (나의 모든 운명은 그리스도의 것임)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자비하게 핍박 받고 압제당했다. 탈영병들이 속출해서 그의 군대의 수효가 줄어 무력화되고 있었으며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이러한 위기의 때에 요나단은 자신의 병기를 든 소년에게 한 계획을 제안했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신뢰하고 그들의 생명을 무릅쓰고 블레셋 군대를 공격하려고 했다. 이 작전은 현저한 승리를 가져왔다. 적은 참패당하고 믹마스의 높은 산들이 점령되었다. (518.5)
 사울은 그날 일찍이 블레셋 군대가 공포에 사로잡혀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으나 누가, 무엇이 이 패주를 초래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열심에 들떠서 완전한 승리를 가로막는 것은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병사들에게 적들이 전멸되기 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을 것을 맹약하도록 강요했다. 요나단은 그의 부친의 계획과 어리석은 명령을 알지 못하고 자신이 숲속에서 찾은 야생 꿀을 먹었다. 그 결과 왕의 맹세를 들었던 어떤 병사들은 어떤 결과가 이르러 올지에 대하여 두려워했으며 곧 전군대는 불길한 장막 아래 갇히어 낙담한 듯이 보였다. (518.6)
 자신의 아들의 행동을 알지 못한 왕은 그의 병사들의 낙담의 이유를 캐내기로 작정하고, 그 죄가 요나단에게 있든지 혹은 그 자신에게 있든지 그 범법자는 죽음에 처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판결 흉패와 대제사장이 특별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것들은 분명히 사용되었을 것이다. (518.7)
 그 이야기의 시초에 우리는 대제사장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진 중에 있었음을 들었다. 이 의복은 흉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으며 때로는 그것과 동일시되었다(삼상 14:3). 조사 과정은 신속하고 직접적이었으며 그 문제는 두 가지 질문에 의해 해결되었다. “백성에게 책임이 있습니까?” “아니다” 라는 답변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왕의 가족 중에 그 책임이 있었다. “왕이 책임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며 따라서 요나단 이 지목되었다. 다시 한번 우림과 둠임을 통하여 쉐키나가 판결을 내렸다. (519.1)
 다윗에 대한 심판
 다윗이 대제사장의 흉패의 도움으로 매일매일 사건을 처리하며 주님과 교통했던 많은 사례들이 있다. (519.2)
 한번은 왕으로 선정된 그가 살의를 품고 자신을 뒤쫓는 사울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도피하고 있었다. 에돔인 도엑에 의해 저질러진 제사장 가족들의 대학살에서 살아 남았었던 소수의 제사장 가운데 한 사람인 아비아달이 다윗의 군대에 가담했다. (519.3)
 그도 또한 위험 가운데 처해 있었다(삼상 22:10, 22, 23). 다윗은 두려움 중에 “여호와께 다시 묻고”(삼상 23:4, 6, 9) 또다시 물었다(10-12). 대제사장이 함께 있는 한 왕은 우림과 둠밈에 곧바로 나아갈 수 있었으며,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경고를 받았다. 우림과 둠밈이 사용된 기법에 대한 보다 분명한 사례는 아말렉인들과의 전투 가운데 나타났다. “다윗이 크게 상심하여 ∙∙∙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가져오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좇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좇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삼상 30:3~8). 쉐키나가 우림으로부터 말했다. (519.4)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후 다윗은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불확실했으므로 여호와께 자신이 왕권을 주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했다. 주님께서는 그 답변으로 다윗을 격려하여 헤브론에 가도록 했으며 그 곳에서 그는 열렬한 환호 속에서 즉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삼하 2:1~4; 대상 14:10, 14). (519.5)
 다윗은 블레셋인들을 진멸시킬 작정으로 여호와께 질문했으며 자신이 계획했던 전략을 가지고 나아가라는 말씀을 들었다(삼하 5:19). 그 다음의 질문에 대해서는, 위험이 잠재해 있으므로 가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삼하 5:23). 땅을 황폐시킨 기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다윗은 주님께 질문하여 그것이 오래 전 사울이 행한 악행의 결과로 인해 이르러 온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삼하 21:1). (519.6)
 쉐키나가 주도권을 가졌던 이러한 일 곱 가지 사례 하나하나에서 우림과 둠밈을 부착했던 대제사장의 흉패가 계시의 주된 매체였다. 그러나 대제사장이 없이는 그 절차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열두 보석들 위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명부를 아로새겨 제사장이 가슴에 지녔던 흉패는 천상의 기록, 즉 이 기록은 우리의 대제사장께서 그 가슴에 품고 다니시는 모든 신실한 영혼들의 이름들을 기록한 것을 대표한다. 재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우림을 비추었던 천상의 빛과 둠밈을 가리웠던 구름은 그분께서 여러 결정들을 하실 때 비추었던 “세상의 빛”을 표상했다. (519.7)
 이러한 심판들의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하늘 심판정에서의 그리스도의 판결의 필연성을 예견했다. (520.1)
 우리가 이전에 잘보았던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 보여지는 12가지 요소에 우리는 하늘 대제사장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이름이 등재된 그의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하시면서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첨가시켜야 한다. (520.2)
 III. 성소에서의 심판
 하나님의 심판의 방법론은 시내산에서 세번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은 신정 정치 체제를 조직하시고 성소의 건립을 지시하셨다. 여호와께서는 구원사의 기록 가운데 처음으로 당신의 임재를 언약의 백성들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성스러운 건물 속에 머물게 하셨다. 우림을 비추었던 천상의 광채가 또한 쉐키나로서 성막 속에 나타났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셔서 그들의 사랑과 경배를 받으시며 기도를 들으실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신시켰다. 이 중심부에서 그분은 당신의 백성들과 교통하시며 당신과 백성들의 직무를 관장하셨다. (520.3)
 그분의 보좌의 상징은 성막의 지성소에 있었던 시은좌(mercy seat)였다. 그는 그 곳으로부터 죄 혹은 반역의 소송들을 심판하셨다. 그러나 성경 기자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소에 거하시지 않으시며 그의 보좌는 실제로는 하늘 성소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 곳에서 당신의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곳에서 심판을 베푸신다. 주님은 성소의 시은좌를, 당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통치하고 심판하시는 장소로 선택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었을 동안 그분께서 관장하신 심판의 줄거리는 두 범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1) 정죄를 받은 사람들

 (2) 하나님의 옹호를 받은 사람들 (520.4)
 1. 죄인의 정체
 나답과 아비후
 모세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아론을 대제사장에 임명하고 그의 네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성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아들, 맏아들 나답과 차남 아비후는 분명히 약간의 축배를 들었다. 그런 후 그들은 자신들의 향로를 취하여 그들 자신이 붙인 불을 담았다. 주님은 당신께서 발화하셨던 불에서 오직 “산 숯”만을 사용하도록 명시하셨었다. 성소의 뜰에 있는 놋 번제단에서 취하여 성소에 들여오는 향로에 사용하도록 명시하셨었다. 두 제사장은 술에 취하여 머리가 혼미해져서 하나님의 법규를 무시하고 직무를 유기했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 10:1, 2). 따라서 나답과 아비후는 성소의 지성소에서 나온 쉐키나에 의해 판결받고 집행 당했다. (520.5)
 고라 다단 아비람, 250인의 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