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간 부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는 우리에게 그분의 능력과 지혜를 나타내 보여 준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존재들이다. 사람은 이 땅에 거하는 다른 피조물들 앞에서 신성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피조물들 중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그 책임의 일부는 하나님을 대표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다소간 그분을 닮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본래의 상태에는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과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 보다(〈개역한글판〉에는
“천사보다”로 되어 있음) 조금 못하게”(
시 8:5)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우리 자신들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창조주, 다른 피조물들, 우리 자신 그리고 열등한 형태의 생명체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도 명백히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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