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새 연구 제 5 장 느부갓네살의 참회록(단 4장)
 다. 바벨론에 보내신 세번째 기별
 2장의 사건을 통하여 느브갓네살은 참 하나님의 존재와 신분에 관해 명백한 기별을 받았으나 (2:20, 21, 28) 얼마후에 그 인상은 사라졌다. 3장의 금 신상 사건을 통하여 더욱 인상 깊은 방법으로 또 다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시간이 경과하면서 바벨론의 본성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세번째 경고가 이르러 왔는데, 그것은 가장 가혹한 내용으로 최후의 통첩이었다(4:25-27). 이제는 더 이상의 우상숭배나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은 허용할 수 없었다. 이미 충분한 기별과 증거와 빛을 보냈으므로 이제는 자신이 결정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고 그 결과를 감수해야 했다. 그 이상의 기별이 없는 것이다. (82.95)
 계시록에 기록된 세째 천사의 기별도 각 사람에게 결정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호소하고 있으며 가장 가혹한 경고가 발해지고 있다. (82.96)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 우상의 표를 받으며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 · ·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라는 것이다(계 14:9-11). (82.97)
 이성을 가진 사람이며 어느 분이 참 하나님이며 무엇이 진정한 예배인지를 알아 바르게 예배해야 할 본분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성의 판단을 그르치고 하나님 대신 거짓된 종교의 타락한 정치 조직으로 이루어진 짐승, 곧 교황권에게 굴복하는 것은 사람다운 판단이 되지 못한다. 느브갓네살은 거듭나지 못한 가운데서 실제로 짐승의 속성을 행사했다. 그는 마침내 7년 동안 짐승 노릇을 해야 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온전히 거듭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속성 대신 짐승의 속성을 지니게 될 것이다. 계시록에서 그것은 짐승의 표를 받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82.98)
 세번째 기별과 경험을 통하여 마침내 폭군이요, 우상숭배자인 느브갓네살은 참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다시는 우상숭배에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이 기별을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큰 나라로 하여금 당신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이제 성취된” 것이다(선지자와 왕, 498). 마찬가지로 계시록의 세째 천사의 기별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이루려하신 하나님의 구속 사업은 마침내 영광스럽게 끝마쳐질 것이며, 어떠한 댓가를 치르더라도 “짐승과 그의 우상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있어(계 15:2) 거듭난 느브갓네살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무리」가 나타날 것이다. (82.99)
 「바벨론을 구성하고 있는 교회들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영적 흑암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참된 수종자들의 큰 무리가 아직도 그 단체 가운데서 발견되어야한다. 그들 가운데는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들을 아직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들이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지 않으며 더욱 분명한 빛을 갈망하고 있다」 (각 시대의 대쟁투 하권, 141, 142). (82.100)
 하나님의 차별이 없으신 다함 없는 은혜와 다니엘과 세 젊은이들의 헌신적인 선교봉사로 마침내 고대 세계의 거목(巨木) 느브갓네살은 이교(異敎)의 폭군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아들로 바뀌어지는 상상도 못할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고집스럽고 무지몽매한 인간을 기어이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집념(執念)의 승리요, 이 집념을 자신의 생애로 실천한 연약한 인간의 개가(凱歌)인 것이다. (82.101)
 느브갓네살도 구원하신 하나님이시라면, 나 자신을 비롯한 그 어느 누구도 구원하실 수 있으심에 틀림 없지 않은가. 단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하나님과 성실히 협력한 그 다니엘과 그 세친구가 문제일 뿐이다. 내가 바로 이 일을 위해 부름 받은 그 사람들이 아닌가. 그리하여「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 !」(4:3) (82.102)
믿는 자여 어이할꼬 - 서진영 작사 -
1.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소리 들려 온다.
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메이며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자여 어이할꼬.
2.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
외치는 자 많건마는 생명수는 말랐어라.
죄를 대속하신 주님 선한 일군 찾으시나
대답할 이 어디있나 믿는 자여 어이할꼬
3.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살아계신 주 하나님
약한 자를 부르시어 하늘 뜻을 전하셨다.
생명수는 홀로 예수 처음이요 나중이라
주님 너를 부르신다. 믿는 자여 어이할꼬
4.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다시 사신 그리스도
만 맥성을 사랑하신 오래 참고 기다리셔
인애하신 우리구주 의의 심판 하시는날
곧 가까이 임하는데 믿는자여 어이할꼬.

 

「느브갓네살의 직명과 이름이 씌혀진 바벨론서의 벽돌」
평방 12.5인치의 벽돌로 대영제국 박물관 소장품이다(4, 5장 배경).

 

바벨론 성벽에 새겨진 사자의 모습
이슈타 게이트로부터 뻗어간 이 거리의 하늘 색으로 에나멜한 벽돌 성벽 위에는 약 120 마리의 사자가 부조돼 있어 그들 스스로가 사자나라로 표상했음을 보게 된다.
(8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