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법적 의무들을 수행하면서 안식을 얻고자 헛되이 수고했던 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약속한 새로운
“안식일 안식”이란 과연 무엇인가? 복음서에 나타난 안식일 관련 소재들을 살펴본 결과,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구속의 사명에 적합한 하나의 상징으로 안식일을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구원의 시간, 즉 안식일의 성취로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눅 4:18-19), 안식일에 자신의 구원사역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궁핍한 죄인들을 구원하셨다(
요 5:17; 9:4). 이로써
“사단에게 매인 바 된” 영혼들이 안식일을 자유의 날로써 기억하고 경험하게 하셨다. 게다가, 그리스도가
“다 이루었도다”라고 말씀하시며 이 땅에서 자신의 구속적 사역을 완성하시는 때 역시 금요일 오후, 즉 안식일이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요 19:30). 그분은 십자가의 죽음 이후 무덤에서 안식하시며 안식일을 신성하게 하셨다(
눅 23:53-54; 마 27:57-60; 막 15:42, 46). 우리가 잘 알듯이 창조의 마지막에 안식일 안식은 온전하고 완벽한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과 만족을 표현 했다(
창 2:2-3). 그리고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의 마지막에도 안식일 안식은 인간에게 회복된 온전하고 완벽한 구원에 관한 신의 기쁨이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사역을 보면, 안식일 안식은 구속주가 짐진 영혼들에게 주는 구원의 축복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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