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서문 편집자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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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림교회는 다니엘 8:14의 2,300주야 예언의 종점이자 구속사의 마지막 국면의 시점인 1844년이라는 연대를 통해서 그 고유한 사명과 정체성을 깨달았을 뿐 아니라 성경의 기타 주요 교리들의 종말론적 의미를 더 확실하게 인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844년이라는 연대는 우리에게 성경 예언에 대한 확실성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불행히도 그것의 신학적 의미를 오해하므로 재림교회의 정체성에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1844년에 시작되었다고 믿는 재림 전 조사심판의 교리만큼 신학적 논란거리가 되어 온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연대가 의미를 잃으면 하늘 성소 교리 및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기본적인 골격이 와해되어 재림 교회의 신학적 등뼈는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10.1)
 재림교회 역사상 조사심판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1970년 후반과 1980년대 초에 데스먼드 포드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포드의 도전은 당시 재림교회 안에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구원 및 예언의 해석과 관련하여 장기간 동안 달아올랐던 논쟁들과 결부되어 일어났습니다. 이 논쟁들은 대부분 칭의, 성화, 완전이라는 주제와 속죄. 그리스도의 인성, 세상 역사의 마지막 사건들, 새림 전 조사심판에서의 하나님의 옹호 등의 개념이 어떤 식으로 연관되는지를 이슈로 다뤘습니다. 이런 싱황에서 포드는 조사심판 때문에 두뎌움과 죄책감에 사로삽혀 있는 불쌍한 재림교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회복시켜주고사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성소와 조사심판에 대한 전통적인 재림교회의 교리가 여러 면에서 성경적 기초가 약하다고 생각했던 것만이 아니라 이런 교리가 구원에 대한 재림교인들의 확신을 저해해 왔다고 믿었습니다. (10.2)
 본서의 저자 마빈 모어는 조사심판에 대한 재림교회의 전통적 이해를 뒷받침하는 성경적 기초를 탄탄하게 놓기 위해서 그동안 재림교회 안에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출판된 중요한 문헌들과 자료들을 섭렵하여 여기에 그 골자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재림 전에 조사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성경적 근거는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종말적 심판에 대한 복음적 이해가 더 깊어지는 것이 요긴합니다. 포드의 사건은 사실 조사심판의 성경적 근거보다는 그 심판에 대한 복음적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여겨집니다. 지금 재림교회는 우리의 신학적 정체성뿐 아니라 구속사에서도 매우 중대한 의미를 띠고 있는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뿐 아니라 그것의 복음적 성격을 더 깊이 더 분명하게 깨달아야, 우리의 신학적 딜레마에서 빠져 나와서 이 마지막 시대에 “영원한 복음’을 확신 있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하여 이런 물음들에 대한 해답을 얻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바쁜 시간에 틈을 내 오랫동안 끈기 있게 그리고 꼼꼼하게 번역해주신 삼육대학교 신학과에서 가르치시는 유동기 박사님과 도현석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0.3)
2014년 8월
선교전략연구소 연구부장 임 봉 경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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