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하게 되어···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
하나님께서 율법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실 때 율법의 거룩함과 공의로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셨다.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었다”(
출 20:18). 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모든 율법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불순종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
레 26장).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준행하며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다”(
겔 20:12)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를 여행하면서 늘 마음이 미혹되어 불순종하고 말았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며 열방 중에 헤치리라”(
겔 20:23)고 하셨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공의롭지 못하다고 불평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겔 33:20)고 경고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고를 거절하고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열국 중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다. 훗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종 선지자들에게 명한 내 말과 내 전례들이 어찌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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