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제칠일 안식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재현하시려는 태초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제칠일 안식일을 통하여 재현되는 에덴적인 세계와 삶은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해와 달과 별이 있으라” 하는 세계이다(
창 1:3, 15).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고 없이 하는 세계가 아니다. 살생과 살인의 세계가 아니라, 생명을 생육하고 번성케 하는 세계이다(
창 1:21, 22).
“너를 나쁘다”고 정죄하고 너를 향하여
“없이 되라”고 아우성치는 세계가 아니다.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들에게
“너 좋다”(
창 1:4),
“심히 좋다”(
창 1:31),
“거룩하다”고 선언하는 세계이며, 모든 생물이 생물들에게
“너 좋다,” “심히 좋다,” “거룩하다”(
창 2:3)고 화답하는 세계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너는 의롭다”고 선포하는 세계이다. 하나님이 죄 많고 불의한 우리를 의롭고 착하고 거룩하다고 선포하는 세계이며, 하나님이 너를 의롭다 하시는데 누가 너를 감히 정죄할 수 있느냐고 만물이 화답하는 세계이다(
롬 8:33, 34). 그러므로 너희는
“풍성히 살라”(
요 10:10)고 하나님과 만유가 우리의 삶을 지지하는 세계이다. 제칠일 안식일은 이러한 세계로 우리를 초청하는 하나님의 시간적 수단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문으로 나아가도록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기회이다. 따라서 안식일 교인은 누구인가. 제칠일 안식일 안에서 태초의 세계와 태초의 삶으로 초청된 사람들이며, 그 삶을 맛보는 사람들이다. 안식일 안에서 태초의 세계와 태초의 삶을 이웃들에게 증거하고 나누어주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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