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서의) 저자는 그가 언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관용구로는
“쪼개어 언약을 맺다”(to cut a covenant)란 것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사용된 관용구는 이것이 아니다. 자, 만약 저자가 언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려고 했다면, 어째서 그런 뜻을 나타내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관용구를 사용하지 않았겠는가? 어째서 그는 성경의 다른 곳에는 단 한번(
시 12:4, 여기에서는 아첨하는 입술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밖에 사용된 일이 없는,
“이기게 하다”란 낯선 어구를 굳이 사용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