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인류의 죄를 위해서, 즉 내 죄를 위해서 돌아가시고 내가 받아야 할 죄 값을 대신 치르셨으니, 그 깊은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413.1)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이사야 53:5). (414.1)
 나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이 지극하신 사랑을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으리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에베소서 2:1). 이 영원하신 은혜를 과연 무엇으로 갚을 수가 있을까 생각하는 것은, 피로 죽었다가 이제는 살아난 나로서 어찌 지당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렇게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죽기까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루 형언 할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인간으로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414.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요한 1서 5:3). (414.3)
 내가 손 때를 묻혀 기른 동물이라도 그 주인에게 은혜를 갚거든,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생이 나를 영원한 죽음에서 살리신 주님의 은혜를 어찌 갚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크게 자랑할 것도 없는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한1서 4:19).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그분에 대한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414.4)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신명기 11:28). (414.5)
 그러므로, 나 자신의 축복을 위해서 그분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옥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이란 십계명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414.6)
 “여호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출애굽기 31:18). (415.1)
 이 하나님께서 직접 손으로 써주신 계명을 어느 누가 고치거나 변경할수도 없음을 예수님깨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퍠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태복음 5:17-18)고 친히 확고 부동하게 말씀하셧습니다. 그러나 이 게명은 우리의 자유를 제약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요 진정한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415.2)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예레미야 42:6).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 임하는 위대하신 축복들을 이미 신명기 28장에서 배웠거니와, 요약해서 생각하며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습니다(잠언 19:16). 즉, 계명을 순종하는 것은 자기 영혼을 죽음에서 지키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동시에, 영생의 길이기도 한 것은 “예수께서 이스시되 ∙∙∙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누가복음 10:28)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경영하신 바 하나님의 뜻은 참으로 기이하고, 인류의 복리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의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는바, 이렇게 함으로 우리가 축복을 받고 영생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15.3)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는 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야고보서 2:10)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입니까? 그리고, 참으로 주의 깊게 세심하게 지켜야 할 것은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신명기 12:3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또 구체적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416.1)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신명기 5:32-33). (416.2)
 계명은 이것이니 (416.3)
 첫째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416.4)
 둘째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말라” (416.5)
 세째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아니하리라” (416.6)
 네째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하는 객이라도 아무일도 하지말라 이는 엿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417.1)
 다섯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417.2)
 여섯째 “살인하지 말지니라” (417.3)
 일곱째 “간음하지 말지니라”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