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5 장 영혼의 치료(마음의 치료) 제 17 과 기도와 성경 연구
 진정한 회개와 완전한 순종의 서약은 천국에 태어난 갓난아기와 같습니다. 어린아이가 그 어린 상태로 만족하지 않고 자라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자라나야만 합니다. 어린아기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호흡, 영양과 운동, 이 세가지가 반드시 필요함같이, 영적으로 자라나기 위해서도 이 세가지는 반드시 없어서는 안 됩니다. (405.1)
 그 중에 가장 필요한 것, 잠시라도 없어서는 죽음을 가져오는 것은 호흡입니다. 육신에 호흡이 필요함같이 영혼서도 호흡이 필요합니다. 영혼의 호흡은 곧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7)고 말씀하십니다. 기도가 없는 영혼은, 마치 호흡이 끊어진 육체가 죽은 것같이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죽은 영혼은 그 이상 더 자라날 수 없습니다. (405.2)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누가복음 6:12).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1:35). (405.3)
 이와같이, 주님께서 다음날의 봉사하실 일들을 위해서 밤새도록 기도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이 기도해야 할 것입니까?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열렬히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405.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누가복음 22:44). (405.5)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그분의 최후의 기도가 얼마나 열렬했던가를 알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나 자신의 병의 치유를 받기 위해서는 과연 얼마나 기도해 보았습니까?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유일한 대화의 길이며, 무한한 하늘의 능력과 유한한 인간과의 힘이 연결입니다. 우리 인간과 관계되는 힘은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마귀의 힘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느 한 가지입니다. 즉 마귀의 힘이 주관하느냐 하나님의 능력의 지배를 받느냐입니다. 아무런 지배도 받지 않는 그러한 순간도 없거니와 두 가지가 다 동시에 지배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405.6)
 이 두 가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마귀의 힘은 개인의 동의 없이도 내가 모르는 새에 마음을 지배합니다만, 하나님의 능력은 개인이 동의할 때에 한해서만 우리의 마음을 주관합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마음을 지배할 때에는 마귀가 주관할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귀가 마음속에 있을 때도 하나님의 능력이 주관할 수 없습니다. (406.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께 함이니” (이사야 59:1-2). (406.2)
 죄라는 것은 마귀가 마음을 주관할 때에 생기는 것이요 짓게 되는 것이니만큼, 마귀가 지배하는 마음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마귀의 힘이 마음을 주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미칠수가 없습니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아니 하시리라”(시편 66:18절)고 한 것을 보아도 분명합니다. (406.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 하시니라”(눅 21:36). (407.1)
 영혼의 호흡이 기도인 것과같이, 영혼의 영양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규칙적으로 음식을 취하지 않으면 영양부족이 되어 신체가 허약해지고 병들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영혼도 규칙적인 영양의 공급 즉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 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말씀의 공급없이는 영혼은 시들고 믿음은 나약해집니다.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절). (407.2)
 어린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면 겉모양과 마음도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자라면 반드시 변화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성경에는 이와 같은 상태를 거듭남이라고 말씀합니다. (407.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베드로전서 1:23절). (407.4)
 이와같이, 말씀이 없이는 거듭날 수 없고,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인내의 선구자 욥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거히 여겼”습니다(욥기 23:12). 그는 무서운 시련과 시험 중에도 끝까지 인내로써 믿음을 지키고 그 후에 넘치는 축복을 받았으며, 그러한 승리의 비결이 어디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407.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많은 과실을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라”(요한복음 15:5). (408.1)
 이와같이 기도로써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연결된 영혼은 가지가 포도나무로부터 진액을 빨아 성장하는 것과같이 주의 말씀으로 자라나서 열매 곧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라디아서 5:22)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근원에서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영혼은 메말라 죽고 남는 것은 다만 육신뿐입니다. (408.2)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 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로마서 8:5-9, 12-14). (408.3)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기도해야하며,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규칙적인 주의 말씀 연구가 필요됩니다. (408.4)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예레미야 15:16). (409.1)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나이다”(시편 119:103). (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