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의 나머지에서는 저자가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봉사와, 또 그것이 옛 언약 하의 성소에서 수행하는 대제사장의 봉사보다 얼마나 더 뛰어난지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소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셨다. 그분은 또한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릴” 필요가 없다(
25절). 그리스도의 희생은 단 한 번뿐이었다. 명백히 속죄일을 가리키고 있음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저자가 말로는 지상의 속죄일을 언급하고 있지만 그것을 그리스도의 하늘 속죄일 봉사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9:25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요지는,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은 그분의 봉사가 지상의 속죄일에 수행하는 대제사장의 봉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라는 것이다. 이 땅의 의식은 매년 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새 언약이 옛 언약보다 우월한 또 다른 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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