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하는 대로, 포드가 히브리서의 주요 주제가 속죄일이라고 여기는 데는 두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책 전체에 걸쳐서 저자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즉 그분의 보좌실에 들어가셨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포드는 그것을 오로지 지상 성소의 지성소 칸의 원형으로만 본다 또 지상 성소의 지성소 안에서 거행되는 유일한 활동은 대제사장의 속죄일 의식뿐이었으므로, 포드는 그리스도가 성부의 임재 앞에 서있거나 그분의 보좌에 함께 앉아있다고 하는 언급은 모두 속죄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단정한다. 히브리서 문제를 다루는 그의 글래시어뷰 원고 제2장에서, 그 장의 중심 논지는,
“속죄일” 표상의 성취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부활-승천 사건으로 말미암아 성소의 둘째 칸으로써 예시된 봉사에 들어가셨음을 히브리서는 명백하게 단언한다.
3)라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서 포드는 히브리서에서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함께 계신 것을 언급하는 모든 본문과, 그리스도가
“휘장 안에” 들어가셨다고 하는
6:19, 20을 또한 인용하였다. 이 직전의 두 장에서 그 본문들을 다루었으므로 그 논의를 여기서 다시 반복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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