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3:8에 관한 이와 같은 분석은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란 문구가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을 승인하는 것이 아님을 가리켜 준다. 이 결론은 다섯 가지의 이유로 인해서이다.
첫째로, 이 해석은 바울이 감독들, 집사들, 노인들에게 금주하라고 명한 것과 모순되고 터무니 없는 이중 표준을 세워 놓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오늘날에 조차도
많은 양의 경우에 금하여진 것은 작은 양의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괜찮다는 법이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세번째로, 이 문구의 주된 기능은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을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집사의 직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함이었다.
네번째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의료적인 목적으로 오직
작은 양의 포도주를 마시라고 한 권고는 사도가 집사들에게 쾌락을 위하여 취하게 하는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라고 권하였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여 버린다.
마지막으로, 이 귀절이 속하여 있는 문맥과 당시의 문화적 배경들은 이 문구가 집사들에게 가정 방문시 그들의 평판과 교회의 위신을 위하여 포도즙을 적당히 마시라고 권하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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