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Ⅵ. 성령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33. 유대인은 성령을 잃어버림
 “오순절의 사건이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과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에 가장 큰 질문은 여러분이 성령을 받은 적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무엘 차드윅 (115.1)
 성령의 능력을 받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다리다”라는 사전적 의미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특별한 시간 때까지 한 장소에 머물러 있든지 행동을 미루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께서 아무데도 가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 무슨 일을 하고 싶더라도 행동을 ‘미루거나 행동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15.2)
 지정된 시간에 무슨 일인가 분명히 일어났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 2:1, 2). (115.3)
 “급하고 강한 바람.” 나는 여러분이 태풍을 겪어 보았는지 모르지만, 모래폭풍이 뉴저지에 덮쳤을 때 사람들이 강하게 부는 바람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바람은 파괴하고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런 바람을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풍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이 갑자기 불어 닥치면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태풍은 나무를 부러뜨리고, 지붕을 뜯어버리고, 바닷가의 모래도 밀어버릴 충분한 힘이 있고 큰 홍수도 일으킵니다. 잠깐 동안에 강한 바람에 의하여 경치들도 예기치 않게 바꿔 버리고 맙니다. (115.4)
 오순절은 그런 능력이 있는 사건 중의 하나였습니다. 제자들은 그런 능력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제자들의 각자는 극적인 장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똑 같은 상태로 있지 않았습니다. (115.5)
 강한 바람은 단순한 사건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놀라운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3, 4). (115.6)
 그 놀라운 순간에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선물로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선물입니까! (115.7)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유대 달력으로 가장 중요한 축제에 함께 모여들었습니다 (115.8)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와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행 2:6-12). (115.9)
 이 모든 일이 유대인의 중요한 종교축제인 오순절 날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모든 다른 유대인들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되고 죄에서 자유롭게 된 위대한 축제일에 참여하기 위하여 오순절에 참석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115.10)
 흥미롭게도 기이한 현상들이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유대인들에게 일어났습니다. 그 사람들은 메시야를 사모함으로 수많은 일들을 바쁘게 행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 중에 섞여서 사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의 눈앞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모든 사건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오순절 날에 그 일이 다시 재현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들이 있는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이 가장 바라던 대로 강력한 능력으로 현현하셨습니다. (115.11)
 그들의 반응은 놀라운 일 그 이상이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행 2:13). 그들의 마음과 양심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성령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환상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사람들은 제자들이 술에 취해서 하는 행동으로 생각했습니다. (115.12)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것이지 술에 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 충만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에 취하게 되면 술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바울은 말하기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다른 말로 하면, 술의 영향력 아래 있지 말고 성령의 영향력 아래 있어야 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세상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가장 큰 힘에 의해서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115.13)
 하늘로부터 내려온 강력한 바람은 도시 전체가 알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 주위에 있는 집에 다 임한 것이 아니었고, 제자들의 집 앞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성령은 함께 기도하고 있었던 집안에 있던 제자들만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115.14)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이와 같은 똑 같은 일이 오늘날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우리들 중에는 그 당시의 유대인 같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오늘날에도 성령님을 모실 수 있고, 그분이 우리 주위에서 일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일을 하느라고, 회의하느라고, 중요하지 않는 일로 싸우느라고 너무 바쁘게 살아감으로 우리 생활에서 성령의 영향력을 놓쳐 버리고 맙니다. (115.15)
 우리는 교회에서 성령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기도회에서 성령님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그분의 존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가운데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순절 날의 유대인들과 같습니다. 우리들의 마음과 양심을 그분께 드리지 못함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질 기회들을 놓치고 맙니다. (115.16)
 오! 종교지도자들이 성령의 부어주심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야기는 얼마나 달라졌을 것인가? 나는 오늘날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성령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과 우리 교회들의 역사가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115.1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다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동시에 일하시게 되고 제자들 각자도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기다림은 제자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비시켜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은 약속이 그들의 생애에 성취될 것을 기다리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약속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115.18)
 생각해 볼 문제
 1. 성령을 받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1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