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의 채소는 그 성분이 각각 달라서, 현명하게 이용함으로 병 치료에 크게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일시에 대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즙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아스파라가스, 오이, 상추 등은 이뇨작용이 있고, 아스파라가스는 전립선 질환에 특히 좋고, 비트는 간, 쓸개, 콩팥 등의 청소작용이 있어서 고혈압, 저혈압 치료와 경도 이상, 갱년기 장애에 여성 흘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가 하면, 치커리는 간을 강화시키며 시력을 회복하는데, 백내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스트링빈스나 부르셀스프라우트는 췌장을 튼튼하게 해주어 당뇨를 치료케 해주며, 미나리는 섬유질을 용해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치질, 정맥류, 종양이나 암 덩어리를 녹이기도 합니다. 양배추는 비타민U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특히 위궤양 치료제로 이용이 되기도 합니다. 시금치는 진통 작용이 있고, 빈혈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파슬리와 함께 갑상선 기능을 강화시키고 부신 피질 흘몬 분비를 촉진시켜 코티손이나 푸레드니솔논과 같은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체 아무런 부작용이 없음이 화학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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