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목하여야 하는 두 가지 요소는 동사
크라오마이(kraomai:
사용하다 혹은
쓰다)와
“적은”을 뜻하는 형용사
오리고스(oligos)가 사용된 것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마시라”고 말하지 않고
“쓰라(take)”고 말했음에 주목하여야만 한다. 현대 희랍 어에서
“쓰라”라는 동사는 의사가 환자에게 의약 투여를 처방하였을 때에 사용되는 동사이다. 이와 비슷하게 형용사
“적은”도 포도 음료를
매우 삼가하여 마신다는 것을 시사하여 준다. 그렇다면, 이 훈계는 위의 질병과 빈번한 질병들을 위하여 포도 음료를
자유롭게 마시라는 것이 아니라 “물과 함께 적은 양의 포도 음료를 마시라”는 말이다. 이 말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원칙이라기 보다는 의사의 처방과 같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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