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드라마 성소 제 2 장 진영에서 뜰문에 이르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A. 진영에서 뜰에 이르는 이끄심의 경험
 “그리스도에게 나오는 제일 첫 단계는 하나님의 영의 이끄심을 받는 것이다. 사람이 이 이끄심에 응할 때에 그가 회개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1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요 6:44),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36.1)
 1. 속죄의 공로에 의지하여 성소에 나아감
 이스라엘 백성의 진과 진영의 거리는 2,000규빗이 떨어져 있었다. 성막 주변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거처가 있었고 다른 지파들은 일정한 거리 안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성막 위에는 거룩한 구름이 머물러 있었고 성막은 언제나 거룩하였다. “다른 지파 사람들은 아무도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도록 허락을 받지 못하였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사형을 당하였다.”2 그러므로 함부로 성막에 나아가는 자는 사형을 당하였다. 그러나 성령의 거룩한 이끄심을 통해 자신의 죄를 용서함 받고자 하는 자들은 반드시 속죄제물을 준비하여 언제든 믿음으로 주 앞에 나아갈 수 있었다. 이제 죄인이 무엇에 의해 이끄심을 받는지 보자. (37.1)
 2. 죄인을 이끄는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에서 비취는 빛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다. 그의 사랑은 우리를 그에게로 이끌어 준다. 만일 우리가 이 이끄심을 저항하지 않는다면 구주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죄를 회개하는 가운데 십자가 밑으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3 (37.2)
 3. 구원을 위하여 사랑의 이끄심에 반응함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랑의 표현을 통해서 저들을 이끄실 때 비로소 용서의 기쁨과 하나님의 화평을 이해할 수 있다. 만일 저들이 주님의 이끄심에 반응을 보이고 주님의 은혜에 대하여 저희 심령을 복종시킨다면 주님께서는 저들을 단계적으로 이끌어 당신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얻게 하실 것이며 바로 이것이 영생에 이르는 길이다.”4 그러나 죄 많은 죄인이 어떻게 이끌림을 받는가? (37.3)
 4. 죄 많고 허물 많은 그대로 구주에게 나아감
 “예수께서는 우리가 죄 많고 무력하고 도움이 요구되는 그러한 상태 그대로 당신께 나오는 것을 좋아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어리석음과 죄가 많은 그대로 나아가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의 발아래 엎드릴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사랑의 팔로 우리를 안으시고 우리의 상처를 싸매시고 우리에게서 모든 누추한 것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일은 그의 영광으로 여기시는 바이다.”5 (38.1)
 5. 회개는 예수께 나아가는 장애물이 아님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 많고 상한 심령 그대로 받아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 스스로 먼저 회개하고 주 앞에 나아가려고 하면 실패할 것이다. “많은 사람은 바로 이 점에 있어서 실패하여 그리스도께서 저들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저들은 먼저 회개하지 않으면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6 죄인의 마음에 죄의식과 죄의 흉악함을 깨닫고 죄의 용서와 정결을 갈망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역사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끄심을 받는 과정에서 죄책감과 어느 정도의 회개와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나아가 죄와 더불어 싸우는 심한 투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 앞으로 나아가서 그리스도와 합하여 죽고 다시 사는 거듭남의 능력을 맛보기 전에는 온전한 회개도, 죄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구원도 이르러 온 것이 아니다. (38.2)
 6. 그리스도의 흠 없는 품성을 보여주는 세마포 울타리
  (39.1)
 죄인이 양을 끌고 성소를 향해 길을 재촉할 때 제일 먼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세마포 울타리(출 27:9~19)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흠 없는 생애와 완전한 품성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의와 율법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죄인이 성소로 가까이 이끄심을 받을수록 자신의 죄의 누추함과 악함을 더욱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면 죄의 누더기 옷을 벗고 의의 옷으로 가림을 받는다는 사실에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한 율법으로 둘러싸인 거룩한 공간에서 의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39.2)
 바울은 율법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비춰보았다.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롬 7:9)라고 부르짖었다. “사람들이 외부적 생애에 적용하는 것처럼 율법의 문자대로만 판단한다면 그는 죄에서 멀었다. 그러나 그가 신성한 율법의 깊은 뜻을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처럼 자신을 볼 때에 그는 스스로 겸비하여져서 자기의 죄를 자복하였다.”7 (39.3)
 B. 뜰의 문을 통과하는 받으심의 경험
 1. 죄인을 영접하시는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