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 많고 상한 심령 그대로 받아주시기를 원하신다. 우리 스스로 먼저 회개하고 주 앞에 나아가려고 하면 실패할 것이다.
“많은 사람은 바로 이 점에 있어서 실패하여 그리스도께서 저들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저들은 먼저 회개하지 않으면 그리스도께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6 죄인의 마음에 죄의식과 죄의 흉악함을 깨닫고 죄의 용서와 정결을 갈망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역사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끄심을 받는 과정에서 죄책감과 어느 정도의 회개와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나아가 죄와 더불어 싸우는 심한 투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 앞으로 나아가서 그리스도와 합하여 죽고 다시 사는 거듭남의 능력을 맛보기 전에는 온전한 회개도, 죄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구원도 이르러 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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