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장 15~17절의 일부 번역에 사용된 또 하나의 유명한 단어는 “랍추어”(rapture)이다. 이 낱말은 라틴어 라피에무르(rapiemur)에서 파생된 것이다. 라틴어 불가타(Latin Vulgata)역 성경에서 라피에무르로 번역된 부분이 영어 개역 표준 성경에서는 “끌어 올려”(caught up)로 번역되었다. 한국 말로 휴거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는 영어 단어 “랍추어”의 뜻은 “들어 올리다”, “데리고 가다” 이다. 현대 영어에서는 어떤 유쾌한 함축을 갖고 있다· 어떤 행복한 기분에 넋을 잃게 됐다고 할 때에 동일한 표현을 사용한다· 고대 세계에서는 “랍추어”란 말이 무엇을 “훔치거나” 어떤 사람을 “구조하는 것”을 나타내는 평범한 낱말로 사용되었다. (25.2)
 예수님은 당신의 파루시아(또는 재림)때 자기 백성들을 “구조(랍추어)”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 상황이 어떨 것인가?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다. (25.3)
 이 방식 이외의 어떤 다른 모양으로 오거나 또는 온다고 주장하는 “그리스도”는 모두 거짓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그렇게 가르치는 선생은 모두 거짓 선지자이다. (25.4)
 그리스도의 경고는 긴급한 것이다. 감람산 설교에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를 배척하는 일이야말로 재림의 시간표를 알아내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마 24:25)고 말씀하신다. 아무에게도 속지말라. “너희는 위험 경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25.5)
 그 밖의 다른 참된 징조들
 재림의 정확한 방식이야말로 재림의 “징조”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재림을 알리는 그 밖의 다른 몇몇 징조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마태복음 24장 29절에서 말씀하시기를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다고 하셨다. 같은 말씀이 누가복음 21장 25~27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5.6)
 마태복음 24장 3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하셨다. 그런데, 누가복음 21장 28절에서는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25.7)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해와 달과 별들에 나타나는 이 징조들이 이미 성취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대단히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 증거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6장을 다룰 때 취급하고자 한다. (25.8)
 재림의 가까움을 알려 주는 “모든 것들” 가운데 좀더 인상적이고 의의 깊은 것이 또 하나 있다. 즉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하신 말씀이다. 다른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살펴본 후에 “관련 문제와 해답”란에서 이 중요한 약속에 대해 검토하기로 하자.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