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화잇은
“이 표상들은 사건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있어서도 성취되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 399)고 지적하였다. 그는 덧붙이기를,
“이와 같이 재림에 관한 표상도 그 상징적 봉사에 지적된 시기가 오면 틀림없이 성취될 것이다”(
각 시대의 대쟁투, 399~400)라고 하였다. 이 말은 나팔절과 속죄일과 초막절의 종말적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당신과의 기쁜 교제로 가까이 이끄시기 위한 수단으로 친히 제정하신 이 절기들이 단지 형식적인 모임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나쁘게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하게 질책하였다.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사 1:11~15). 아모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며 멸시하”(
암 5:21)노라고 하셨으며, 호세아를 통하여
“내가 그 모든 ∙∙∙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
호 2:11)고 말씀하셨으며, 예레미야는 애도하기를
“시온의 도로가 애곡함이여 이는 절기에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애 1:4)하였다. 이 예언의 말씀들은 다니엘에 의해 뒷받침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초림에 의해 성취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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