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다니엘 9장의 이슈들 제25장 부록-칠십 이레가 마치는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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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십 이레(490년)가 기원전 457년에 시작되었다면, 그 기간은 기원후 34년에 끝나는데, 재림교회는 그때가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해라고 말해왔다. 제24장에서 나는 스데반의 순교를 칠십 이레의 종착점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한 신학적 기초를 여러분에게 소개하였다. 여기서 질문은 그 결론의 연대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 스데반이 죽은 해가 기원후 34년이라는 무슨 성경의 증거가 있는가? (321.1)
 대답은 그렇다이다. 사도 바울의 생애와 관련하여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연대기에 근거하여 보면 그렇다 뒤따르는 설명은 윌리엄 셰이의 주장을 빌려 온 것이다. (321.2)
 우리는 바울(당시에는 사울이라는 이름을 쓰던)이 스데반이 돌에 맞을 당시에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안다. 사도행전 7:58은 그가 증인들의 옷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하며, 8:1은 사울이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라고 말한다. 사도행전의 이야기에는 스데반의 순교 연대를 찾을 만한 연대기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바울의 회심 연대를 대략 계산해내는 것은 가능하며, 그 일은 스데반의 죽음 후 그리 여러 달 지나지 않아서 일어났을 것이다. (321.3)
 그의 두 번째 선교여행 중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반을 지냈다. 거기에 머무는 중에 유대인들은 그가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행 18:13)는 이유로 그를 로마인의 법정으로 끌고 갔다. 갈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이 송사를 듣고는, 그 일이 로마법과는 상관이 없는, 단지 유대인의 율법에 관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시 기각하였다. 셰이는 “갈리오의 총독 재임 기간은, 델포이에서 발견된 그를 언급하는 명각(銘刻)에 근거하여 기원후 51-52년으로 산출할 수 있다.”1)라고 지적한다. 기원후 51-52년에서 거슬러 올라가 기원후 34년을 바울의 회심하고 스데반이 순교한 해로 산출할 수 있는 연대기적 자료는 충분히 있다(예컨대, 갈 1:18; 2:1). 셰이는 “그 시점을 최종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으나, 스데반이 돌에 맞은 해로 볼 수 있는 가장 타당한 연대는 기원후 34년의 어느 때이다.” 2) 라고 말한다. (321.4)
 〈미주〉一

 1) William Shea, “The Prophecy of Daniel 9:24-27,” in 70 Weeks, Leviticus, Nature of Prophecy, 104.

 2) Ibid. (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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