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두 번째 선교여행 중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반을 지냈다. 거기에 머무는 중에 유대인들은 그가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행 18:13)는 이유로 그를 로마인의 법정으로 끌고 갔다. 갈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이 송사를 듣고는, 그 일이 로마법과는 상관이 없는, 단지 유대인의 율법에 관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시 기각하였다. 셰이는
“갈리오의 총독 재임 기간은, 델포이에서 발견된 그를 언급하는 명각(銘刻)에 근거하여 기원후 51-52년으로 산출할 수 있다.”1)라고 지적한다. 기원후 51-52년에서 거슬러 올라가 기원후 34년을 바울의 회심하고 스데반이 순교한 해로 산출할 수 있는 연대기적 자료는 충분히 있다(예컨대,
갈 1:18; 2:1). 셰이는
“그 시점을 최종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으나, 스데반이 돌에 맞은 해로 볼 수 있는 가장 타당한 연대는 기원후 34년의 어느 때이다.” 2)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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