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의 다니엘서 연구 다니엘 8장 하나님과 그분의 성소 I. 미래를 예시하는 또 다른 두 짐승
 다니엘 7장 12절에 말하기를 다니엘 7장의 첫 세 짐승의 생명은 그들의 권세를 빼앗긴 후에도 네째 짐승의 생명과는 달리 “정한 시기가 되기까지 보존되리라” 하였다. 알렉산더는 인종 융합을 위한 상징적인 제스처로서 빅토리아 공주 록사네(Roxane)와 결혼하고 부하 병사 1만 명에게 페르시아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도록 하였다. 알렉산더는 세계 시민주의적 정치인의 모습을 역력히 나타내 보이었다. 그는 고대 바벨론과 페르시아의 문화를 희랍의 문화와 융합하였는데, 이것이 후에 헬레니즘 문화로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바벨론과 페르시아, 그리고 희랍의 묻화적 요소는 “정한 시기가 이르기까지” 존속화였다. 실로, 이 문화적 유산은 현금에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다. (155.2)
 근대의 한 역사가는 말하기를 “그가 전쟁을 치른 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문명에, 그리고 서방 세계에서 차례로 나타난 모든 문명에 자신의 자취를 남긴 사람으로서 알렉산더와 견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하였다.4 이 논평에 이의를 제기할 역사가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155.3)
 다니엘 8장 9~14절“작은 뿔”
 알렉산더가 사망하고 나자, 그의 뿔 곧 그의 왕국은 하늘 사방(혹은 네 바람)을 향하여 난 네 개의 현저한 뿔에 의하여 분할되었다. 성경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심히 커지더라”고 하였다. (155.4)
 다음 네 항(項)에서는 이 작은 뿔의 신원을 다루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한 마디로써 명시하고자 한다. (155.5)
 영어 성경을 사용하는 독자들은 때때로 성경에 “그 중 하나에서 작은 뿔이 나왔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해서 마치 작은 뿔이 네 뿔의 하나에서 일어난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이 진실로 뜻하는 것은 작은 뿔이 하늘 사방(四方)의 하나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155.6)
 어떻게 이런 이해가 가능한가? (155.7)
 히브리 어(語)에서는 명사가 문법 상의 성(性)을 지닌다. 모든 명사는 남성이나 여성 혹은 중성 중 어느 하나를 지닌다. 히브리어 말고도 문법상의 성을 지니는 언어들이 많다. 그리고, 대명사는 선행하는 명사와 일치하는 성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 영어에서도 그런 규칙이 있다. 예컨대, 배(船)는 여성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 대명사는 여성 삼인칭인 “she”“her”로 되어야 한다. (155.8)
 다니엘 8장 8, 9절에 나오는 “뿔”은 여성이며, 사방(영어로는 바람, winds)은 남성 여성이 다 가능하다. 그런데, “그 중 하나에서”의 대명사 그(그들)의 성은 남성이다. 이것은 대명사 그에 선행하는 명사가 “뿔”이 아니라 사방(바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155.9)
 이와같이, 작은 뿔은 네 바람(방향) 중 하나에서 나왔다. 작은 뿔은 나침판의 네 방위 중 한 방위에서 솟아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155.10)
 로마 제국은 앞서의 예언에 나타난 세 제국의 위치에서 보면 서쪽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처음에는 작은 모습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이 우리의 연구에 중요한 사항이다. 일부 독자들이 다니엘 8장의 작은 뿔을 이상한 작은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1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