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과 술 제 7 장 주정 음료와 관련하여 잘못 이해된 성경 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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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원전(原典)이지 각 주제를 조직적인 순서로 제시한 교리책이 아니다. 성경이 특정 주제에 관하여 가르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귀절들을 그 귀절이 속해 있는 문맥과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비추어서 검토하여야만 한다. (231.1)
 해석 원칙:성경의 유비(類比)
 성경의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전 장치 중 한 가지는 성경의 유비 해석 원칙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말은 성경이 성경을 이해하는 지침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난해한 귀절만을 따로 떼내어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비추어서 해석한다는 것이다. 특정 귀절이 성경의 전체 기조에 반(反)하게 해석된다면 잘못된 해석으로 봐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을 여러 대립되는 가르침들로 뒤범벅된 인간의 단순한 문학 작품으로 보게 된다. 성경이 한 개인의 사적(私的)인 해석의 결과가 아님을 주장하는 성경의 내적 증언은 이 견해가 틀렸다고 반박한다. 왜냐하면,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경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벧후 1:20~21). (231.2)
 절차
 본 장은 문제가 되는 성경 귀절을 구문적으로, 문맥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유비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구문적이란 말은 본문의 문법적인 규칙에 따라 검토한다는 말이고, 문맥적이란 말은 본문이 기록되어 있는 직접적인 문맥과 넓은 문맥에 비추어서 살펴본다는 말이다. 또 역사적으로 검토하여 본다는 말은 당시의 시대적 환경과 관습에 비추어서 본다는 것이고, 유비적으로란 말은 성경의 전체적 가르침을 존중하면서 연구한다는 것이다. (231.3)
 앞의 두 장, 즉 5장과 6장에서 이미 잘못 이해된 몇몇 성경 귀절들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본제 (本題)를 벗어날 수 있는 귀절들을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았기에 그것들을 본 장에서 다루고자 한다. (232.1)
 본 장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세 귀절, 신약성경에 나오는 두 귀절, 즉 모두 다섯 가지 주요 본문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 다섯 본문들은 적당론자들이 주정 음료를 적당히 마시는 것을 승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주요 증거로 열거하는 본문들이기에 중요하다. 본 장은 이 다섯 본문을 차례로 다루고자 한다. (232.2)
 1. 신명기 14:26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고”

 2. 잠언 31:6 “독주를 ∙∙∙ 줄지어다”

 3. 호세아 4:11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

 4. 디모데전서 5:23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5. 디모데전서 3:8 “이와 같이 집사들도 ∙∙∙ 술에 인박지 아니하고”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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