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학도들 중에는 이 속건제를 독립된 범주로 취급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속죄제의 연장으로서 여기는 이들도 있다. 후자의 견해가 필자에게는 성경적으로 더 정확한 것처럼 보인다. 첫째로, 범죄(trespass)를 구체적으로
“죄”(
레 6:2~6)라고 불렀고, 두번째로, 게세니우스(Gesenius)가 오래 전에
“두 종류의 죄 사이에 어떤 포괄적인 구별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Hebrew Lexicon 58쪽)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기 때문에 그렇다. 셋째로, 세상의 구속자가 사람으로서 구속의 무대에 들어섰을 때에 그 구속자는 성소의 여러 다양한 제물들의 요약이었다. 성소의 여러 제사들은 구속자의 희생의 범위와 완결성을 정확히 네 항목, 즉 화목제, 소제, 번제, 그리고 속죄제로 설명하였다(
시 40:6~8; 히 10:5~8). 그러므로 우리가 속죄제와 속건제를 공부할 때 이 둘을 한 단위의 두 부분으로서 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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