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다니엘 9장의 이슈들 제25장 예순 아홉 이레의 시작과 끝
 여기에는 물론 왜 아닥사스다가 457년에 예루살렘의 재건축을 허락했다가 재건 사업 도중에 그것을 취소시켰는가 하는 질문도 제기된다. 셰이는 이 질문을 떠올리면서, 그것에 대하여, 아닥사스다는 본래 쉽게 영향을 받고 마음을 잘 바꾸는 변덕스러운 사람으로 역사의 자료들에 알려져 있다고 대답한다.13) 그가 예루살렘의 재건축을 허락했다가 그 후에 취소할 때도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316.2)
 결론으로, 성경의 증기는 아닥사스다가 기원전 457년 첫 조서를 내릴 때 분명히 유대인들이 그들의 성읍을 재건하도록 승인하였으며, 에스라 7장에 기록된 그의 조서에는 단순히 그러한 세부 사항이 빠져있었음을 시사한다. 유대인의 원수들이 항의하자 그는 마음을 바꾸었으나, 몇 년 후에는 다시 마음을 바꾸어 유대인들이 그들의 성읍 재건을 계속하도록 허락하였다. 그것이 그의 두 번째 “조서”의 목적이며, 이제 우리는 그것을 살펴볼 것이다. (316.3)
 아닥사스다의 두 번째 “조서”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으로 섬기는 유대인이었다. 어느 날 그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몇 명의 유대인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성벽은 무너져 내리고 성문들은 불탔다는 것이었다. 느헤미야는 며칠동안 울고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느헤미야의 슬픔을 눈치 채고 그것을 물어 본 것을 보니 그 황제는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성벽과 문에 생긴 일을 설명하자 왕은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느 2:4)라고 물었다. 느헤미야는 응답은, 자신이 직접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벽과 문들의 건축을 감독하게 허락해주기를 청하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아닥사스다가 자신을 위하여 두 통의 편지를 써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하나는 자신이 유다로 여행할 수 있게 허락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건축 사업에 필요한 목재를 왕의 삼림에서 공급받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황제는 느헤미야의 청을 들어주었다. 그는 느헤미야에게 술 관원의 직무를 쉬도록 하고, 그가 요청한 편지들도 써주었다. 이 모든 일이 기원전 444년에 있었으니, 아닥사스다 왕이 유대인의 관할권 회복과 예루살렘 재건을 허락하는 첫 번째 조서를 내린지 13년이 지난후였다.

 
내가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느헤미야 1, 2장에 기록되어있다. (317.1)
 아닥사스다의 두 번째 “조서”가 구체적으로 느헤미야에게 성벽을 재건할 권한을 주었기 때문에, 다수의 보수적인 학자들은 그것을 예루살렘 중건에 대한 가브리엘의 예언을 성취시킨 조서로 간주한다. 하지만 그러한 결론에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 (317.2)
 첫째, 내가 아닥사스다의 두 번째 조서를 언급할 때면 조서라는 단어를 따옴표 안에 넣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차리셨을지 모르겠다. 소위 조서라고 불리는 이것이 실제로는 느헤미야가 유다로 여행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건설하며, 왕의 숲에서 건축 자재를 얻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두 통의 편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하였다(느 2:7, 8). 그것은 538년 고레스가 520년 다리오가, 457년에 아닥사스다가 반포한 것과 같은 왕의 조서가 아니었다. 그것들은 각각 조서라고 불렸다(참조 스 6:3, 8;7:12, 13). 고레스와 아닥사스다가 내린 조서들은 누구든지 유다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유대인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며, 두 경우 모두 수천 명이 응답하였다. 그러나 444년 느헤미야를 위한 아닥사스다의 편지들은 조서라고 불린 일이 결코 없다. 그것들은 단순히 느헤미야에게 개인적으로 유다로 여행하고 예루살렘 성벽 수리를 지도할 권한을 주었다. (317.3)
 둘째,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과 성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것을 알았다. 느부갓네살이 150년 전에 예루살렘의 성벽을 파괴하였으므로,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소식은 고사하고 새로운 소식도 아니었을 것이 분명하다. 느헤미야는 이미 어려서부터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축 공사가 이미 시작되었는데, 유대인의 원수들이 와서 재건축을 중단시켰을 뿐 아니라 성벽 일부를 실제로 무너뜨렸다는 것이 느헤미야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으리라는 것이 훨씬 그럴듯하다. 이것은 물론 내가 몇 페이지 앞에서 설명했던 대로 에스라 4장에 기록된 유대인의 원수들에 의한 예루살렘 재건 방해의 이야기이다. (318.1)
 셋째,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읍을 재건하는 권한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는 단지 그곳의 성벽을 재건할 것을 요청하고 허락을 받았다. (318.2)
 넷째, 느헤미야와 그의 동료 유대인들은 불과 52일 만에 예루살렘의 성벽과 성문들의 건축을 완료하였다(참조 느 6:15). 만일 그들이 150년 전에 느부갓네살이 파괴한 것을 모두 재건축하는 것이었다면 그렇게 짧은 기간에 작업을 완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느헤미야의 지도력 아래 유대인들이완성해야 했던 것은 성벽에서 원수들의 방해로 작업이 중단되어 마치지 못했던 부분과, 거기에 추가로 그 원수들이 무너뜨린 부분뿐이었다고 보는 것이 훨씬 그럴듯하다. (318.3)
 다섯째, 아닥사스다가 느헤미야에게 권한을 준 것이 가브리엘의 예언의 성취라고 보기를 거부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는 그것이 그 예언의 연대기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억하시겠지만 가브리엘은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메시아 왕이 올 때까지 483년(69주일)이 지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이 장의 앞부분에서 기원전 457년 아닥사스다의 조서로부터 바로 그리스도의 침례의 해인 기원후 27년까지 정확히 483년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 동일한 483년을 아닥사스다가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라고 허락한 기원전 444년으로부터 계산하면 그것은 기원후 40년이 되는데, 그 때는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돌아가신지 몇 년 지난 후 였다. 483년이라는 기간은 444년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으며, 457년으로 하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319.1)
 따라서 세속 역사와 성경의 증거는 둘 다, 69이레(70이레도 마찬가지로)의 출발점이 되는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영”에 관한 가브리엘의 예언을 성취하는 칙령이 기원전 457년 아닥사스다 1세에 의하여 반포된 그 칙령이라는 결론을 뒷받침한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70이레, 그리고 그것과 다니엘 8:14의 2,300주야와의 관련성에 관한 재림교회의 결론은 매우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319.2)
 결론적으로, 다니엘 9:25의 그리스도의 초림의 때에 관한 매우 구체적인 예언은 우리에게 성경이 참으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다는 확신을 제공해준다. 오직 거룩한 예지의 능력을 가진 분만이 수백 년 전에 그토록 정확한 연대에 관한 예언을 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서둘러 재림하시기를 소원하듯이, 다니엘은 자신의 당대에 메시아가 도래하기를 더 바랐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표는 하나님의 그것과 다르다. 예수께서는 2천 년 전에 정확한 때에 오신 것처럼, 우리의 시대에도 “때가 차면”(갈 4:4) 돌아오실 것이다. (319.3)
 나는 또한 다니엘의 염려를 보살펴 주셨던 동일한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나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하는 바이다. 다니엘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그분의 천사를 직접 보내지는 않으실지 몰라도, 우리의 질문에 대한 그분의 대답과 우리의 문제들에 대한 그분의 해결책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320.1)
 〈미주〉------------------------------

 1) 이 연대들이 모두 Arthur J. Ferch, “Commencement Date for the 70 Week Prophecy,” in 70 Weeks, Leviticus, Nature of Prophecy, 64-74에 논의되어 있다.

 2) 참조 Owsu-Antwi, The Chronology of Daniel 9:24-27, 128.

 3) Cottrell, “The ‘Sanctuary Doctrine,’ 25; 강조는 첨가된 것임

 4) Owsu-Antwi, The Chronology of Daniel 9:24-27, 130, 131.

 5) Hom and Wood, The Chronology of Ezra 7,117.

 6) Martin, The Truth About Seventh-day Adventism, 174. 마틴은 이 진술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혼과 우드의 책을 인용하였다. 기원후 457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요약해 놓은 것은 Owsu-Antwi, The Chronology of Daniel 9:24-27, 295-299를 참조하라.

 7) Harper Study Bible, 1313; 강조는 원문에 있는 것임.

 8) 참고 Ferch, “Commencement Date for the 70 Week Prophecy,” 69.

 9) Owsu-Antwi, The Chronology of Daniel 9:24-27, 132.

 10) Ibid., 131-136.

 11) Ibid., 135,136.

 12) William Shea, “The Prophecy of Daniel 9:24-27,” in 70 Weeks, Leviticus, Nature of Prophecy, 87;see also Owusu-Antwi, The Chronology of Daniel 9:24-27, 294, 295.

 13) Ibid., 88. (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