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대제사장은 대속죄일 아침에 수송아지를 잡은 다음, 그 피를 대야에 담아서 응고되지 않도록 제사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 흔들고 있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대제사장은 그 날을 위한 금 향로에다 번제단으로부터 숯을 갖다 넣고, 두 움큼의 향과 함께 그것을 지성소로 가지고 들어갔다. 금 향로를 법궤 앞에 놓고 향을 피운 다음, 대제사장은 밖으로 나와서 수송아지의 피를 들고 지성소로 다시 들어가서, 먼저 속죄소 위에 뿌리고, 다음에는 속죄소 앞에 일곱번 뿌렸다. 이러한 중보와 희생이 가납된 후에야 대제사장은 백성을 위한 속죄의 사업을 진행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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